(뉴스쉐어=광주전남본부) 4·19 관련 지역단체들로 구성된 호남4·19혁명단체총연합회(상임대표 김영용)는 14일 11시 호남4·19혁명기념회관에서 성명서 낭독 및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번 규탄대회는 2013년부터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중대한 역할을 하게될 ‘2009 개정교육과정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에서 ‘518 민주화운동’이 지워진 것에 대한 강력한 항의 의미로 호남4·19주역 130여명이 참석해 성명서를 낭독했다.
성명서에는 ▲5·18광주민주화운동과 6월 항쟁을 배제한 중학교 교과서 집필기준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 행위로 규정 ▲한국 민주주의를 박제화 시켜 과거정원으로 회귀하려는 반민족 세력으로 규정 ▲호남정신을 약화시켜 이득을 노리려는 반민족 세력의 무서운 음모로 규정한다는 3가지 실천강령을 내놓았다.
이어 그들은 “이러한 3개항의 악의적 요소가 완전히 척결될 때까지 목숨을 걸고 투쟁”할 것을 선포했다.
한편, 지난 9일 교육과학기술부는 독재와 민주화 관련 주요 내용들을 모두 삭제한채 ‘중학교 새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을 발표해 이번 집필기준 폐기와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한 ‘온라인 국민서명운동 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온·오프상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