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출제위원이 수능을 2일 앞두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8일 오후 4시경 강원도 수능출제본부에서 수능출제위원으로 참여했던 고교 교사 이모(55) 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수능 출제위원 이씨는 합숙한지 한 달 만에 사망하게 됐으며, 국립 인천해사고등학교 교사로서 직업탐구 영역 출제를 위해 지난 10월10일 수능 출제본부로 입소했다.

수능 출제위원 이씨가 사망하게 된 경위는 심장마비로 추정되고 있으며, 경찰은 더욱 면밀한 사망원인을 위해 조사 중에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문제 출제가 이미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출제위원들은 문제유출 방지를 위해 수능 당일까지 출제본부에서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

이번 수능 출제위원의 사망 소식은 오는 10일에 치러질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및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후 고인과 유족에 대해 최대한 예우를 갖추고, 장례 절차를 진행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참 안타깝네요. 내일이면 퇴소하실 텐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수능 출제위원이면 거의 한 달동안 가족들도 못 봤을 텐데, 그 가족들 심경이 어떠실까”, “수능출제위원이 사망했다는 소식은 정말 난생 처음 듣는 듯” 등의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강원본부 =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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