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이 공황증으로 쓰러지면서 가수 싸이가 대신 스케줄을 소화해 두 사람의 의리를 과시했다.
김장훈은 지난 17일 갑작스레 공황증세를 보여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서울 강북에 위치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훈 소속사 측은 “최근 음반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공황장애가 다시 재발한 것 같다”며 “과도한 스트레스로 극심한 수면장애까지 겪었다”고 밝혔다.
또한 “병원 측에서 원래 앓아왔던 지병인 만큼 안정을 취하라고 했다”며 “당분간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장훈의 공황증은 약 8년 전부터 시작되었고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갑작스레 재발한 것으로 보인다. 공황증 발생 원인에 있어서 스트레스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갑작스런 김장훈의 공황증에 지난 17일 예정됐던 스케줄은 물론이고 오늘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범외식인 10만 결의대회’ 공연에도 불참하게 됐다.
이에 가수 싸이는 ‘범외식인 10만 결의대회’ 공연에 참석해 김장훈의 빈자리를 대신했다. 싸이는 자신의 미투데이에 “장훈이형 스케줄 대타 뛰고 왔습니다. 형이 본 중 가장 힘들고 많이 아프네요”라며 “미친(미투데이 친구)들 파이팅 많이 해주세요. 우리 가수들은 그게 ‘약’이거든요”라고 글을 남겨 두 사람의 의리를 증명했다.
이 사실을 접은 누리꾼들은 “싸이님이 대타니 든든했겠어요 그래도”, “장훈오빠랑 재상오빠(싸이) 의리에 맨날 감동이에요”, “얼른 훌훌털고 일어나셔서 멋진 음악 들려주세요”, “김장훈 아저씨 빨리 나으세요. 아저씨 없음 독도는 누가 지켜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