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 브리토 한국 특별전… “사랑‧행복‧희망 나누세요”창원 마산 3·15 아트센터서 3월 10일까지 열려
“예술은 모두를 위한 것이며 그것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행복의 나눔과 공유에 있다.”
[뉴스쉐어=조희정 수습기자]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로메로 브리토의 말이다.
찬바람 쌩쌩 부는 겨울 먼 여행이 부담스럽다면, 따뜻한 실내에서 행복한 전시 보며 마음을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
창원시 마산 회원구 3·15 아트센터에서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거장인 ‘ROMERO BRITTO’ 한국 특별展(전)이 지난 3일부터 3월 1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LOVE 사랑 ▲HAPPY 행복 ▲HOPE 희망 등 3가지 섹션으로 총 100여 점의 회화와 조각, 다양한 영상미디어 작품들로 구성됐다.
섹션 1 LOVE는 일상 속 메시지를 통해 축복과 환희로 채운 사랑 가득한 공간, 섹션 2 HAPPY에서는 로메로 브리토의 해피 바이러스를 통해 모두가 행복으로 전염되는 공간, 섹션 3 HOPE는 로메로 브리토가 색을 통해 전하는 색채 가득, 희망 가득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로메로 브리토 작가는 이 작품들을 통해 삶을 유쾌하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희망의 메시지와 에너지를 그만의 색채로 표현했다.
그의 작품을 관람한다면 로메로 브리토가 주로 사용하는 생생한 색감, 대담한 구성, 그의 작품 속 등장인물을 통해 그가 얼마나 따뜻한 사람인지를 알 수 있다. 예술을 통해 행복을 주고, 다른 이를 돕고, 함께 나누는 것이 브리토가 추구하는 예술의 가치이기 때문.
또 브리토의 사연이 담긴 작품 승리의 날개는 고대 조각상을 연상시킨다.
브리토만의 패턴과 굵은 검은 선은 유지한 채, 오직 한 가지 색과 브리토 특유의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더스트로 포인트를 주고, 패턴 없이 톤 다운된 강렬한 붉은색만을 배경에 칠한 작품이다.
브리토는 늘 어머니가 우는 모습을 보며 자랐고, 형은 항상 싸우고 문제를 일으켰다고 한다. 그 환경에서 떠난 유럽 여행이 그에게 새로운 희망이 됐다고.
신문지에 그린 ‘트렌드’ 작품도 인상적이다.
브리토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 독학으로 그림을 그렸는데 캔버스를 구할 수 없어 신문지나 판지 조각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면 무엇이든 그 위에 그림을 그렸다. 이 작품도 그래서 탄생한 것.
전시 관계자는 “화려한 색감 때문인지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다. 로메로 브리토는 피카소와 마티스의 영향을 받아 화려한 색채로 시각적인 자극이 되기 때문”이라며 “아이들이 다양한 색감을 사용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 또 2층에는 아이들이 직접 그림을 색칠해 볼 수 있는 체험관도 있다”고 말했다.
또 “미술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도 일상적인 주제로 그렸기 때문에 이해하기 쉬워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며 “평일보다는 주말에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다. 처음 오픈했을 때보다 인원이 2배 정도 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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