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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AIIB 지분, 최대한 노력"

김영은 기자 | 기사입력 2015/03/27 [09:44]

기재부 "AIIB 지분, 최대한 노력"

김영은 기자 | 입력 : 2015/03/27 [09:44]

기획재정부는 27일 한국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 결정과 관련해 "앞으로 지분율 구성에 있어 국익이 반영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희남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이날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에서 AIIB 가입 결정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앞으로 AIIB 설립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목소리를 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관리관은 "3월 말 기한 이전에 AIIB 참여를 결정함에 따라 협정문 논의 과정에서 국익을 반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창립 회원국이기 때문에 지분 프리미엄을 얻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경제력을 기준으로 지분을 배분한다고 하지만, 아시아 역내국·역외국 배정, 국내총생산(GDP)을 명목 또는 실질 기준으로 하느냐 등 여러 요소를 감안해야 한다"며 "역내 기준으로는 한국이 중국과 인도에 이어 GDP 규모가 3위지만, 지분율이 3번째가 될 것이라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설립협정문을 마련하는 6월까지 지분배분과 이사회 상임화 등을 놓고 중국과 협상을 벌일 전망이다. 특히 가입과정에서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올랐던 AIIB의 지배구조와 한국의 지분 문제를 놓고 치열한 협상이 예상된다.

 

현재 중국이 설립을 주도하고 중국 지분이 50%에 달해 지나치게 중국 중심으로 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지만, 기재부는 "정부는 AIIB의 지배 구조와 세이프가드 등이 국제적 수준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의견을 주요 우방국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표명했다. 최근 이와 관련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AIIB는 이르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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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AIIB 참여 … 美 "예견된 사안" 무덤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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