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 김현무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진도 팽목항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편지와 묵주가 19일 전달됐다.
자필로 직접 서명한 한글 편지는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를 통해 진도 팽목항에 남아있는 실종자 가족에게 전해졌다.
교황은 편지에서 “실종자 가족에게 직접 찾아뵙고 위로의 마음을 전하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이번 한국 방문 기간 내내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실종자 그리고 그 가족을 위한 기도를 잊지 않았다”는 내용을 언급했다.
또한 “아직도 희생자를 품에 안지 못해 크나큰 고통 속에 계신 실종자 가족을 위한 위로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과 함께 “실종자 가족 여러분 힘내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위로했다.
교황은 편지에 10명의 실종자 이름까지 세심히 적어 이들이 부모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할 마음을 피력했다.
(사진 = 교황방한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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