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엘리자베스 테일러, 리차드 버튼의 곁으로

세기의 미녀, 신부전증으로 사망

윤수연 기자 | 기사입력 2011/03/24 [14:08]

엘리자베스 테일러, 리차드 버튼의 곁으로

세기의 미녀, 신부전증으로 사망
윤수연 기자 | 입력 : 2011/03/24 [14:08]
세기의 미녀로 꼽히던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신부전증으로 지난 23일 사망했다. 향년 79세.

한 세기에 한 번 태어날까말까한 고혹적인 외모 덕에 1950년~60년대 헐리우드 고전영화 최고 여배우로 꼽히던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미모 뿐만 아니라 뛰어난 연기력으로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2회나 수상한 뛰어난 연기파 배우이기도 했다. 

▲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관능미가 돋보인 영화 '뜨거운 양철 지붕위의 고양이'     © 윤수연 기자

영국 출생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1942년 ‘명견 랫시의 귀로’로 데뷔하며, 셜리 템플을 잇는 차세대 아역배우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이후 ‘신부의 아버지’, ‘젊은이의 양지’,  ‘자이언트’ 등 수많은 작품에서 열연했다.

정작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화려한 외모만큼이나 열정적인 사랑때문이었다.

평생을 살면서 8번의 결혼과 8번의 이혼을 거듭한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은, 단연 영화 ‘클레오파트라’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리처트 버튼.

18세 때, 호텔 갑부였던 콘래드 힐튼과의 첫 결혼을 시작으로 잦은 만남과 이별을 거듭해왔으나, 세상을 가장 시끄럽게 만들었던 것은 ‘리처드 버튼’과의 만남이었다. 둘다 가정이 있는 상태에서 각자의 배우자와 이혼하고 결혼한 두 사람은 교황의 비난까지 받는 등, 세계적으로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나 결국 두 사람은 “사랑하기에 헤어진다”는 당대의 명언을 남기며 헤어졌다. 이 말은 훗날 한국의 리처드 버튼과 엘리자베스 테일러 격이었던 최무룡과 김지미가 헤어지며 패러디해 당대 이슈가 되기도 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전세계인에게 사랑받은 것은 단순한 영화때문만은 아니었다. 여성에 대한 시각이 자유롭지 않던 시절,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항상 단단한 자신감을 보여왔으며, 배우로 같이 활동했던 록허드슨이 에이즈로 사망하자 적극적인 에이즈 예방과 퇴치 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버킹엄궁에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서 기사작위에 해당하는 데임 작위를 수여받기도 했다.

죽기 전, 리처드 버튼의 고향에 뿌려달라는 유언을 남긴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사랑하는 연인의 곁으로 돌아갔다.  세계가 사랑한 여배우의 죽음에 전세계가 애도의 물결을 보내고 있다.

대전충청본부 = 윤수연 기자

기사제보 & 보도자료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사회/복지/문화/보도자료 전문 종합 인터넷 신문. >
  • 도배방지 이미지

  • 엘리자베스 테일러, 리차드 버튼의 곁으로
  • 이동
    메인사진
    ATBO, 자체 예능 콘텐츠 '애매모호 RPG' 최종화 공개... 新 '예능돌' 등극!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