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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혁신모임 "공천권 완전히 내려놓자"

완전 오픈프라이머리 등 '시민직접선출제' 도입 제안

김영은 기자 | 기사입력 2014/02/14 [17:02]

민주당 혁신모임 "공천권 완전히 내려놓자"

완전 오픈프라이머리 등 '시민직접선출제' 도입 제안
김영은 기자 | 입력 : 2014/02/14 [17:02]
 


▲ 민주당 혁신모임 의원들은 1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국민적 요구인 공천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왼쪽부터 김경협, 조정식, 오영식, 최재성 의원.   © 김영은 기자

[국회 뉴스쉐어 = 김영은 기자] 민주당 혁신모임은 14일 당에 새누리당과 상관없이 공천권을 내려놓기 위해 완전 오픈 프라이머리 등 ‘시민직접선출제도’의 도입을 촉구했다.

민주당 강기정 오영식 최재성 의원 등이 주도하는 당 내 '혁신모임'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방선거 기초공천권 폐지에 대한 국민들이 요구는 정당이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반대로 공천제 폐지와 관련한 입법이 좌절되더라도 ‘민주당’은 공천권 내려놓기로 국민의 요청을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방선거 공천제가 폐지되지 않았다고 해서 공천권을 행사하는 것은 새누리당의 대국민 약속 위반에 결과적으로 동조하는 것”이라며 “공천제도 혁명을 넘어서는 공천권 내려놓기로 민주당의 소임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당에 18일까지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한 여당과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폐지에 합의되지 않으면 오픈 프라이머리를 당론으로 삼아 다시 여야협의에 착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오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와 관련해 당 지도부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며 “안 될 경우 공천권 행사를 내려놓는 길을 강행해야하고, 현실적인 방향은 오픈프라이머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성 의원도 “당에 18일까지 기초선거 공천권 폐지 협상을 마쳐달라고 요구할 것이다. 공천제 폐지에 대한 마지노선을 정해야 한다고 본다”며 “그 때가 사실상 이 문제의 존폐 시비가 가려지는 날로 하고, 그 다음 조치를 할 수 있어야 혁신도 책임도 다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 의원은 “선거단위가 작은 곳은 오픈프라이머리가 적절치 않다”며 “시민들의 주권행사를 하는데 정치가 동원돼 의사표현이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고 ‘시민직접선출제’가 무조건적 오픈프라이머리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픈프라이머리는 광역 단위이상, 인구 100만 도시 등 선거구 크기가 큰 곳에 먼저 적용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번 성명에는 신기남 원혜영 이낙연 강창일 김재윤 노영민 우윤근 조정식 등 중진 의원들을 비롯, 초·재선 의원 등 35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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