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뉴스쉐어 = 이재현 기자] 새누리당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꾸준히 상승한 것에 대해 “국민들이 원칙과 신뢰의 정치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가 취임 6개월을 지내고 있다. 지난 6개월은 원칙과 신뢰를 쌓는, 토대를 만드는 기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방송 3사의 여론조사가 놀랍게도 60~70%대의 국민적 지지가 있음을 알리고 있다”면서 “역대 대통령들께서 취임초기에 지지율이 하락했던 반면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지난 6개월 동안 꾸준한 지지율 상승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에게 많은 부족함이 있는 것을 고백한다”며 “당은 이후에도 정권의 성공과 국민행복시대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며 더욱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고 국정과 국회를 휼륭하게 운영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당장 9월 정기국회의 각종 법안과 예산, 공약을 뒷받침하는 행정에 당정협의와 당·정·청 회동을 긴밀하게 하면서 민생 안정과 경제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도 “취임 이후 6개월 동안 대북 정책에서 큰 성과를 냈고, 외교적으로도 많은 성과를 내서 국민지지율이 60~70% 나오고 있는 것은 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뜻을 함께했다.
그러면서도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 아직 큰 성과를 가시적으로 내지 않고 있다”며 “일자리,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아직 손에 잡히는 결과가 없어서 국민들께 앞으로 보답해야 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 6개월을 맞아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결과 국정운영 지지도는 64.3%로 조사됐고, 가장 잘한 정책으로는 대북정책이 꼽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SBS가 TNS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도 국정 지지도 70.4%로, 두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정지지도는 65% 이상이지만, 대내적 문제 보다 대북정책, 외교협력 강화 등 대외적 분야에 후한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외교·통일·안보 분야에서 후한 점수를 얻더라도,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문제에 소홀 한다면 새 정부가 주장하는 ‘국민행복시대’가 빛을 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제는 국민들께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물가안정, 정치권과의 소통, 인사문제, 경제민주화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