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민주통합당, 공천 강행한 기초단체장·의원 선거 패배”
“이번 선거를 계기로 깨우치는 합리적인 정당으로 거듭나길”
한장희 기자 | 입력 : 2013/04/25 [15:19]
[국회 뉴스쉐어 = 한장희 기자] 새누리당 서병수 사무총장이 4·24 재보궐선거 결과를 가지고 민주통합당을 향해 쓴소리를 뱉었다. 주요 골자는 정치쇄신의 일환으로 제기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무공천 공약에 대한 것이다.
서 사무총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통합당은 국민께 드렸던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면서까지 공천을 강행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선거에서 모두 패배했다”며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약속을 내팽겨쳐 버리는 정당은 국민이 어찌 심판하시는지 다시 한 번 절감할 수 있는 선거”라면서 “그러함에도 민주통합당 일부에서는 지난 대통령선거의 패배조차 인정하지 않는 주장마저 제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도대체 자신들이 왜 선거에서 패배했는지 조차 반성하지 못하는 정당이 어찌 국민의 지지를 호소하고 기대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의 칼날을 세웠다.
또한 지난 대선과정에서 “민주통합당의 대선선거비용 검증단은 국민세금에서 보증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선거비용자체를 방만하게 집행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면서 “검증단이 발표한 보고서가 사실이라면 이런 선거비용제도를 악용해 허위로 선거비용 보존신청을 획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국가를 속이고 국민의 세금을 빼돌리려 했다는 것인데. 참으로 파렴치한 행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민주통합당은 이번 재보궐선거를 통해 박근혜 정부에 경종을 올리고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는데 그러나 정작 국민들은 민주통합당에게 경종을 울렸고 회초리를 드셨다”고 선거결과에 따른 주장하며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어디에 있는지 깨우치는 계기가 되어 합리적인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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