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살림꾼·입’ 교체하나?
서병수 사무총장 “박 대통령 대선승리 견인차 임무 다해”…이상일 대변인 개인 건강의 이유로 사의 표명한 듯
한장희 기자 | 입력 : 2013/04/02 [16:43]
[국회 뉴스쉐어 = 한장희 기자] 새누리당이 조만간 주요당직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시기는 4·24 재보궐선거 후로 예측된다.
일단 현재 거론되는 교체설이 흘러나오는 당직은 사무총장과 대변인직이다. 또 5월로 임기가 마무리되는 원내대표 선출과 원내지도부 교체가 예정돼 새누리당의 큰 폭의 인사변경이 주목된다.
교체시기가 재보궐선거 뒤로 결정된 배경에는 이번 재보궐선거가 박근혜 정부 초기 국정운영에 대한 시험대라는 중요성과 주요당직에 공백이 생길 경우 재보궐선거가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친박계 핵심인사로 꼽히는 서병수 사무총장은 주변에 “지난 1년 동안 박 대통령의 대선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임무를 다했다”는 뜻을 전해 재보궐선거를 끝으로 사무총장직을 사퇴할 것임을 암시했다.
또한 서병수 사무총장은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부산광역시장에 도전할 것이 유력시 되는 부분도 사무총장 사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서 사무총장외에도 이상일 대변인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이야기도 당내에서 돌고 있다.
지난해 총선 당시 선대위 대변인부터 줄곧 당내 대변인과 경선캠프 대변인 대선 선대위 대변인 등 1년여 동안 대변인직을 맡아왔고 이에 개인의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지만 황우여 대표가 이를 말류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또 이상일 대변인을 대체할 마땅한 인물이 없다는 것이 황 대표의 입장이라는 전언이다.
하지만 본인의 뜻이 강한 만큼 재보궐선거 이후 사무총장과 대변인직의 일괄적으로 교체인선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