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뉴스쉐어 = 한장희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이 일본과 민주통합당을 향해 각각 왜곡 교과서와 재보궐 선거에서 노원병 무공천 결정에 대해 비판했다.
황우여 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교과서와 관련해 “한마디로 일본교과서 검정결과는 거짓”이라면서 “일본의 역사왜곡에 따른 가장 큰 피해자는 일본 국민, 특히 자라나는 세대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일본 정부는 거짓 역사교육을 받고 자라는 일본 청소년들이 국제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되짚어봐야 한다”면서 “당 차원에서 독일·프랑스의 공동 역사 교과서 같은 논의를 지속 추진하고, 17대 국회부터 가동됐던 독도특위를 설치해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공고히 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우여 대표는 한일의원연맹의 회장으로서 일본의 역사인식의 변화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또 황 대표는 4·24 재보궐선거에서 지역구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한 민주통합당을 향해 “민주당 지도부가 정반대의 결정을 했어야 한다”며 “민주당이 무공천할 곳은 공천을 하고, 공천해야할 곳은 무공천을 해, ‘이는 잘못된 것이 아닌가’ 귀를 의심케 한다”고 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이 역주행하는 것을 국민이 어찌볼까 두렵다”면서 “진행방향을 고쳐 국회의원 선거는 공천하고, 기초의원은 (대선 공약) 약속대로 무공천해 여야가 나란히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충언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는 이미 노원병에 출마선언을 한 안철수 후보의 눈치를 보지 말고 정당으로서 후보를 공천하고, 대선 공약이었던 기초단체장·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을 폐지하자는 것에 대해 요구한 것이다.
이와 함께 황 대표는 이날 발표된 추가경정 예산 및 경기부양책에 대해 발표가 예정된 것에 대해서 “당에서도 추경 필요성과 부동산 활성화 대책 등 실물경제 활성화를 촉구한 바 있다”면서 “저성장과 경기침체라는 난국을 해소하고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선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강력히 추진하는 경제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