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뉴스쉐어 = 김영주 기자] 울산시는 14일,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지역의 역사, 문화, 언론계 등의 전문가 13명이 참가한 가운데 ‘울산 定名 600년 기념사업 자문위원회’를 열었다.

‘울산 定名 600년 기념사업’은 올해 ‘울산’이라는 지명이 역사(조선 태종 13년, 1413년)에 등장한 지 600년(2013년) 이 되는 것을 기념해서 울산시가 기획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울산의 역사와 문화와 관련된 학술행사(3개), 기념사업(5개), 시민참여 행사(4개), 홍보(1개) 등 4개 분야 12개의 사업으로 짜였으며 오는 10월 15일을 전후하여 개최될 예정이다.

학술행사에는 定名 600년 기념 심포지엄, 울산의 인물자료 발간, 명사초청 강연회 등이 마련된다.

심포지엄은 ‘울산 定名 600년, 역사에서 미래를 찾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울산의 인물 자료집은 울산의 대표적 인물들의 삶의 행적과 정신을 정리, 수록할 계획이다.

기념사업 분야에서는 울산 지명 600년사 특별전, 전국 문예작품 공모전, 그리고 울산 방언사전과 울산 역사지리지 모음집 발간, 울산의 역사 다큐멘터리 제작․방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박물관이 마련하는 ‘울산 지명 600년사 특별전’을 통해 문헌과 유물에 나타난 울산 지명의 변천 과정을 한눈에 살펴보고 울산 방언사전과 울산 역사지리 모음집을 발간해서 향토사 및 지역 연구서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민참여 분야에서는 울산역사알기 청소년 퀴즈왕 선발대회, 울산 역사 바로알기 시티투어, 기념공연 등 청소년을 비롯한 울산시민들이 울산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이밖에 시는 定名 600년이 되는 10월 15일을 전후하여 개최되는 각종 문화․체육행사에 定名 600년의 의미를 부여해서 홍보할 계획이다.

그 동안 울산은 많은 문화유적을 간직하고 있는 역사도시임에도 공업화 이후의 역사가 상대적으로 부각되어 왔다.

시 관계자는 “定名 600년을 계기로 울산의 역사와 인물 그리고 울산정신을 재조명함으로써 울산이 신생산업도시가 아니라, 유구한 전통을 가진 역사문화도시임을 널리 알리고, 미래발전 비전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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