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한장희 기자] 새누리당이 연일 잇따른 야당의 흑색선전에 강경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이상일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강경대응으로 맞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상일 대변인은 13일 오후 서울 새누리당 당사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후보를 흠집내기 위한 목적으로 허위사실과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행위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은 허위사실을 최초에 공표한 사람은 물론이고, 이를 악의적으로 유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검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한 법적 대응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혀 둔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지금 인터넷과 SNS상에서 여러 유언비어들이 떠돌고 있다”면서 “그중에서도 정말 황당한 유언비어가 마치 사실인양 퍼지고 있는 만큼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다”며 한 예로 “‘박근혜 후보가 신천지와 연관이 있다’, ‘새누리당 명칭이 신천지에서 왔다’. ‘박근혜 후보가 신천지 신도 2천 명에게 연하장을 보냈다’는 황당무계한 유언비어가 그것인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후보와 신천지 연계 가능성을 증폭시켰던 김용민 PD를 언급하며 “지난 4월 총선 때 막말로 국민적 비난을 받았던 나꼼수의 김용민 씨가 신천지와 관련된 유언비어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포하며 박근혜 후보를 비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김용민 씨는 총선에서 낙선한 뒤 아직도 민주당의 서울 노원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고 이야기 해 이번 논란이 민주통합당과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를 우회적으로 표했다.

이 대변인은 김용민 PD의 트윗 내용을 언급한 뒤 “김 씨가 이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선거를 앞두고 기독교 신자들 사이에서 박근혜 후보에 대한 반감을 일으키고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됐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며 편가르기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오늘 김 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덧붙였으며 “새누리당은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흑색선전과 유언비어, 허위사실 유포 등에 강력히 대응할 방침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밖에도 새누리당은 지난 11일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에서 박근혜 후보가 1억 5천만 원짜리 굿을 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박 후보를 비방한 나꼼수 진행자 김어준 씨와 주진우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도 말했다.

이에 앞서 박근혜 후보는 강원도 원주시 중앙동 ‘문화의 거리’ 유세에서 “알지도 못하는 신천지 교회와 제가 관련 있다고 거짓말 하고 있다”면서 “야당은 매일 흑색선전과 마타도어를 쏟아내고 있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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