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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김우동 홍보팀장 빈소방문…새누리당 다시 근조모드

김무성 총괄본부장 “13일 장례기간 동안 선거송·율동 안해”

한장희 기자 | 기사입력 2012/12/12 [18:12]

박근혜, 김우동 홍보팀장 빈소방문…새누리당 다시 근조모드

김무성 총괄본부장 “13일 장례기간 동안 선거송·율동 안해”
한장희 기자 | 입력 : 2012/12/12 [18:12]
[서울 뉴스쉐어 = 한장희 기자] 지난 2일 강원유세 당시 불의의 교통사고로 박근혜 후보의 최측근 보좌관이었던 故 이춘상 보좌관에 이어 사고차량에 동승했던 김우동 홍보팀장 마저 사망하자 새누리당은 다시 추모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 김무성 총괄선거본부장은 지난 11일 자정쯤에 “지난 2일 유세 수행중 사고를 당했던 김우동 동지께서 금일 순직했음을 알려드린다”면서 “유세는 예정대로 진행하되, 장례가 끝나는 날까지 유세차에서 일체의 율동과 로고송을 중지하고 고인의 넋을 위로해 주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이는 지난 2일 사망한 故 이춘상 보좌관의 장례기간에도 같은 방식으로 치뤄졌다.

한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12일 오전 대구·경북 지역 유세에 앞서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故 김우동 홍보팀장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영정에 헌화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박 후보가 유족들에게 일일이 손을 잡고 위로의 말을 건네자 유족들은 “(대선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빈소에) 오시지 않아도 되고, 그렇게 하는 것이 고인의 뜻”이라며 박 후보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려는 듯 했다고 박 후보 측 관계자가 전했다.

유족과의 만남 뒤 박 후보는 서병수 사무총장을 만나 “어려운 일을 당해 가족들이 고뇌에 있다. 딸아이도 있다”며 “장례절차와 병원 일에 불편함이 없도록 잘 봐 달라. (장례식이) 끝나고도 생계가 어려울 수도 있으니 그 부분도 신경 써 달라”고 유족들의 향후 생계에도 세심히 살폈다.

빈소를 떠나며 기자들을 만난 박 후보는 “다시 일어나실 거라고 기대하면서 많은 분들이 기도하고 참 애타게 기다렸다”면서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그 심정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뭐라고 위로 드려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앞서 박근혜 후보를 수행하는 조윤선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우동 홍보팀장의 죽음을 애도했다.

조 대변인은 “사고 후 하루 이틀을 버티기 어렵다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열흘 동안 버텨주어 모두들 기적에 한걸음씩 가까이 간다고 믿었다”면서 “비록 의식은 없었지만, 청각은 열려있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박근혜 후보는 직접 음성편지를 보내드리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조 대변인은 박 후보의 음성편지 내용도 소개 했다. 박근혜 후보가 김우동 실장에게 보낸 음성편지 내용은 ‘김우동 실장님, 박근혜입니다. 제 목소리가 드리시면 좋겠습니다’로 시작해 ‘꼭 이겨내셔야 합니다. 가족들과 저와 동료들이 진심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힘드셔도 끝까지 힘 내셔서 일어나 주세요’라고 하며 그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하고 어서 일어나시기를 기원하는 절절한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우동 홍보팀장과 박근혜 후보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김 홍보팀장은 지난 2006년부터 박근혜 후보를 도왔고 2007년 경선을 위해 홍보와 디자인, 제작을 도맡아 왔으며, 박근혜 후보의 이번 대선은 빨간색으로 치르자는 것도 김우동 홍보팀장의 아이디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늘 현장에 있었다. 그러나 한번도 드러나지 않았다. 현장에서 후배들의 간식이며 밥을 챙기는 사람도 김우동 팀장이었다”면서 “그가 그 자리에 누워있을 때 모두는 알게 됐다. 그의 빈자리가 얼마나 컸었는지를”이라고 이야기 하며 추모했다.

마지막으로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고인의 충정 어린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만들기 위한 그의 지난하고도 헌신적인 노력 절대 잊지 않겠다”며 추모의 글을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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