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표, 박근혜 후보의 ‘지하경제 활성화’발언에 대한 해명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 홍일표 의원이 본 2차 토론회는?
[서울 뉴스쉐어 = 한장희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지난 10일 열린 대통령 후보자 2차 TV토론회에서 국민 대표질문 중 복지정책을 위한 재원마련을 위한 방법을 묻는 질문에 세입 확대에 대한 입장을 밝히다 “지하경제를 활성화하겠다”라는 의견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의 회원인 홍일표 의원이 2차 토론회 직후 본지 기자와 갖은 통화에서 이번 토론회 대한 평가를 하며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자신의 견해로 해명했다. 박근혜 후보가 토론과정에서 지하경제 활성화라는 말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한 본지 기자에 질문에 홍일표 의원은 “그대로 받아드리면 이상하게 생각 할 수 있다. 하지만 지하경제에서 양성화 시키는 것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이야기로 전달된 것이라고 본다”며 “세수 확대의 한 방향으로 지하경제에 과세를 부과함으로서 음성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사채시장 등 대한 지하경제를 수면으로 드러내고 동시에 세금 징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이에 덧붙여 “토론회 시간에 쫓겨 간단히 정리해 이야기하다보니 그렇게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홍 의원은 박근혜 후보의 경제 분야에 대해선 “경제 분야는 세부적이고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점점 더 어려워지는 부분”이라면서 “박 후보의 입장에선 선방했다고 본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책임 있게 국정에 대한 큰 대목에서 방향을 제시했다고 보고, 구체적인 부분은 보완되거나 실무진들이 다루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로서의 기본 감각과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토론회의 아쉬운 점에 대해서도 홍 의원은 언급했다. 그는 “경제민주화와 관련해서는 (박근혜 후보의)공약집에 내용을 잘 설명해놓고도 시간에 쫓겨 잘 설명을 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대표적인 예로 “기존 순환출자 제한을 하지 않겠다는 부분은 대기업을 옹호해주는 것처럼 비쳐졌는데 그런 것이 아니고 대기업이 힘의 남용을 하지 못하도록 여러 가지 장치를 해놓았는데도 이번 부분들이 제대로 설명되지 않아 오해를 일으킨 것 같다”고 해명했다. 박근혜 후보에 이어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토론회 평가로 홍일표 의원은 “이정희 후보는 (1차)기존의 토론회 기조와 다를 것이 없고, 아직도 예의도 없고 질문이나 주제에 관해서 답하는 것이 아니라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를 인신공격하는 것에 더 목표를 둔 것 같다”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 홍 의원은 “국민들께서 이정희 후보에 (토론회에 임하는 모습) 대해 익숙해지다 보니 지난번 보다 조금은 존재감을 보였으나, 유력 후보로서의 존재감은 보기 힘들었다”고 혹평했다. 이에 대해 “양쪽 후보사이에서 뚜렷하게 위치선정하기가 힘든 모습이었다”고 평했다. (사진 = 대통령 후보자 2차 TV토론회 방송 캡쳐)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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