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한장희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 캠프의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이 일련의 검찰사건들에 대해 수뇌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위원장은 “국민들의 삶이 어려운데 비극적인 사태로 인하여 검찰 조직 내에 힘겨루기 양상으로 전개되는 지금의 검찰의 모습은 정말 실망스럽다”며 지적했다.

그는 “지금의 검찰은 국민의 신뢰를 완전히 상실하였고 도덕성과 윤리공직기강이 무너졌다”면서 “역사상 유래 없는 비극적인 사건을 맞이한 검찰이 자기반성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스스로 개혁방안을 만들겠다는 것은 개혁의 진정성에 대해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어 이야기 했다.

이어 “개혁 대상인 검찰이 자기쇄신의 모습은 보이지 않니 한 채, 자기 방어에 급급한 개혁안을 국민들에게 내어놓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국민을 경시하는 모습이 될 것”이라며 “지금의 검찰 개혁은 대통령선거 이후 들어설 차기정부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사안에 대해 “자기를 버리는 마음이 없으면 개혁의 진정성을 믿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 검찰 수뇌부는 자체개혁능력과 명분을 상실했기에 수뇌부의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덧붙여 “현재 각 당의 공약으로 내놓은 개혁안만으로도 검찰 개혁은 부족하다”면서 “새로 들어설 정부는 원점에서 고강도의 검찰개혁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면서 추가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사항에 대해 다음과 같이 꼽았다.

▲검찰의 권한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 ▲검사의 임용과 재임용 문제 ▲검사에 대한 엄격한 윤리규정의 준수 문제 ▲검사의 인사와 감찰, 검사의 직급문제 ▲인사쇄신문제를 포함해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안대희 위원장은 “새누리당은 이러한 개혁의 방향에 공약을 마련하고 있고, 공약에 맞추어 국민들의 동의를 거쳐 진행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안 위원장은 “문장대로 해석하면 된다”라고 답했고, 대검중수부 폐지에 대해선 “대검 중수부 폐지가 검토될 수는 있으나 그것이 쇄신안에 핵심이 절대로 아니다”라면서 “독립성과 중립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고 정치쇄신안에 있는 ‘상설특검’안이라든지 ‘특별감찰반 제도’의 역할이 중수부의 역할과 많이 중복되므로 (중수부)그 역할이 약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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