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단일화 협상 잠정 중단 소식에 與 “정치공학적 밀실협의 한계”맹폭
“새 정치 한다더니 결국 꼴불견 구태 보인 것”
한장희 기자 | 입력 : 2012/11/14 [18:11]
[서울 뉴스쉐어 = 한장희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협상 잠정중단 소식이 알려지자 새누리당은 브리핑을 통해 “정치공학적 밀실협의의 한계이다”라며 맹비난했다.
새누리당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 앞서 “올 것이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두 후보의 단일화 협상 잠정중단이 예상된 결과라는 것을 암시했다.
안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두 후보의 이른바 단일화 협상이 중단됐다고 한다”며 “한밤 밀실에서 만나 국민의 뜻을 내세우면 협상을 하기로 선언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안 후보 측은 문재인 후보 측에 대해 인신공격, 자의적 발언 등을 사용하며 공격하고 있어 마치 개인들 간의 치졸한 싸움을 보는 것 같다”며 맹비난했다.
이어 “새정치 하겠다더니 결국 가장 꼴불견인 구태를 보이며 협상이 중단된 것”이라면서 “정치는 장난이 아니다”라고 꼬집어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정치공학적 밀실협의의 한계를 드러냈다고 평한 뒤 “정치쇄신이니 가치연대니 하는 말은 결국 미사여구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안 후보 측은 민주당이 어떤 정당인지 다시 한 번 확인했을 것, 고도의 정치프로들의 정체를 모르고 협상에 응했다면 참 순진했다고 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후보 측의 발언을 인용한 뒤 “고개 숙이고 읍소하고 있는데 고도의 전략이 아니라면 제 1 야당의 모습이 참 처량하다”고 힐난했다.
마지막으로 안 대변인은 “정책검증도 없고 후보검증도 없는 후보사퇴협상을 빨리 끝내고 국민 앞에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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