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한장희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 캠프의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통령 후보 측에게 정치쇄신실천협의기구 구성에 대해 제안했다.

안대희 위원장은 12일 오후 서울 새누리당 당사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대 후보들이 새로운 정치를 명분으로 협상을 하고 있는데 협상안을 보면 새누리당 안과 세부적인 것 외에 특별한 차이가 없다”며 이같이 구성안을 제안한 것이다.

안 위원장은 “의원연금폐지, 세비 심사 이런 것은 언제든 논의가 가능하고 수용도 가능하다”면서 “(두 후보가)제일 먼저 합의한 것도 헌법과 법률에 의한 인사권 보장으로 저희와 같다”고 제안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안 위원장은 “중요한 쇄신안은 모두 입법사항으로 세 후보 중 어느 한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고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서 “야당 혹은 다른 쪽과 합의가 있어야 쇄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여·야가 추천하는 전직 국회의장과 전직 정치개혁특위 위원, 시민대표를 중심으로 기구를 구성하고 세 후보의 (정치)쇄신안 중 공통되는 것을 검토해 각 후보의 실천 다짐을 받자”면서 “선거 후 쇄신안이 유야무야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1월 중에 실무진급 논의를 진행하자”고 구체적인 구성안에 대해서도 덧붙여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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