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부산 선대위 부산민심잡기 분주
가덕신공항 대선 공약 채택 요구 및 권철현 전 주일대사 영입 등
송희숙 기자 | 입력 : 2012/11/09 [05:46]
[부산 뉴스쉐어 = 송희숙 기자] 새누리당 부산시당은 가덕도 신공항 관련 시민단체와 공조체제를 구축하거나 부산 선대위에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는 등 민심잡기에 박차를 가했다.
박근혜 후보의 남부권 신공항 발언으로 부산에 등을 돌렸다는 식의 여론이 일자 부산시당은 김정훈 김해공항가덕이전 대책위원장의 성명을 통해 “남부권신공항을 대선공약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은 중앙당 확인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명했다.
이어 “부산이 해양수도로 가기 위해서 가덕신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선공약 채택을 요구하는 한편 ‘남부권 신공항’ 대선공약 반영 절대 반대와 시민단체들과의 협조를 통해 가덕신공항 쟁취를 해나갈 것을 결의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전 주일대사이며 현재 세종재단이사장인 권철현 전 대사를 새누리당 상임고문 겸 부산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권철현 전 대사는 이명박 대통령 후보 당시 특보단장과 이회창 대통령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낸 한국 정치사에 명대변인으로 손꼽히며 승리와 패배의 과정을 모두 경험한 전략가로 평가된다.
박 후보는 권 전 대사를 영입하기 위해 단독 회동을 하는 등 정성을 들였다는 후문이 있으며 당내 화합과 선거 전반의 전략 및 부산 사상구에서의 3선 경험 등이 부산 표심에 큰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박맹언 전 부경대 총장을 중앙선대위 대외협력 특보로, 노기태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을 부산선대위 특보단장으로 선임하는 등 인재영입을 통해 얼마 남지 않은 선거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오는 10일 오후 4시 30분에 남천동 시당에서 부산선대위 특보단 임명장 전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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