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민 교수, “박근혜 생식기만 여성이지”…與 여성위 반발朴캠프 민현주 여성특보 “학자로서의 자격의심…여성인격 모독”
[국회 뉴스쉐어 = 한장희 기자]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가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를 향해 “생식기만 여성이지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한 건 아니지 않느냐”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황 교수는 지난 10월 31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현, 여성 대통령 논란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사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생식가 남성과 다르게 태어났다는 게 아니라 역할”이라면서 “대표적인 것이 결혼하고 애 낳고 키우면서 나타는 현상인데, 그것을 보고 여성이라고 이야기하지 생식기가 다르다는 것을 보고 여성이라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 후보가 지금 그 상황인가? 그 여성과 일치하는 범주에 있나? 결혼하거나 애를 낳아봤느냐”고 이야기 했다. 이러한 황 교수의 말에 사회자인 박종진 앵커는 “애를 낳진 않았지만 본능적으로 모성애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되 묻자 황 교수는 “그래서 우리는 박 후보를 공주나 여왕으로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온 것으로 보는 게 맞지 뜬금없이 여성이 나오느냐”며 재차 반문했다.
이어 “결혼과 출산이라는 것은 개인의 선택인데, 결혼과 출산을 하지 않는 여성은 여성이 아닌 것이고 결혼하지 않는 남성은 남성이 아닌 것인지”라고 반박했다. 민현주 의원은 황 교수에 대해 “(그러한 발언을 한 것을 미루어 볼 때)학자로서 자격미달, 여성대통령의 자격을 운운하기 전에 본인의 자격 미달을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질타했다. 이에 앞서 이정현 공보단장은 황 교수의 발언에 대해 “도저히 입으로 옮기지 못 하겠다”며 “지난 2006년 박 후보가 신촌에서 테러를 당했을 때의 충격이상으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여성위원회 측은 황 교수의 발언에 대해 모임을 갖고 대응책을 논의 할 것으로 알려졌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27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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