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업센터 50주년 기념 타임캡슐 수장품 660점 수집
선정 수장품 오는 10월 5일 울산시민의 날 기념식 시청광장 내 매설
박양지 수습기자 | 입력 : 2012/09/03 [10:47]
울산시가 울산공업센터 50주년 기념 타임캡슐 수장품을 수집한 결과 총 660점이 수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시는 3일 오후 3시 7층 상황실에서 ‘제6차 울산공업센터 50주년 기념사업 추진협의회’(위원장 김명규)를 개최, 지난 6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수집한 타임캡슐 수장품을 심의, 선정한다.
수집 현황을 보면 현물 231점, 파일 389점, CD(동영상 등) 40점 등이다.
분야별로는 50주년 기념사업 관련 74점, 경제산업 135점, 시민의 생활·문화·관광 131점, 자연·환경 47점, 교육·보건·복지 54점, 건설·교통·도시 61점, 기타 행정자료 158점 등이다.
특히 이번 수장품에는 ‘시민 희망의 편지’ 115통이 포함돼 이목을 끈다.
‘시민 희망의 편지’는 울산시민이 미래의 누군가에게 쓴 편지를 타임캡슐에 보관하여 50년 후 공업센터 지정 100주년 기념일에 수신자에게 배달된다.
시는 이날 협의회 심의 결과 선정된 최종 수장품을 타임캡슐에 넣어 오는 10월 5일 제12회 울산시민의 날 기념식 이후 시청 광장 정원 내에 매설하며 50년 후 울산공업센터 100주년 기념일(2062년 2월3일)에 개봉한다.
이번 ‘타입캡슐’은 지름 57㎝, 높이 51㎝ 규모의 원통모형 3개와 지름 110㎝, 높이 180㎝ 규모의 옹기 모양의 외피 1개로 구성됐다.
‘타임캡슐’은 미래 어느 시점에 다시 개봉하는 것을 전제로 그 시대의 대표적인 기록(문서 등), 물품 등을 담아서 땅속에 묻어 보관하는 용기를 말하며 선대의 문화유산을 후대에 전수하는 의미가 있다.
‘울산공업센터 50주년 기념사업’은 ‘근대화 50년! 새로운 도전 100년!’을 캐치프레이즈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기념사업(6개), 기념행사(2개), 축하행사(2개), 부대사업(7개) 등 4개 분야 17개 사업을 치렀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