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영구(구청장 박현욱)는 오는 10~12일 사흘간 수영구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소극장 연극 공연과 더불어 광안리 만남의 광장을 활용한 야외 연극 공연인 ‘제9회 광대연극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극제의 개막 행사는 오는 10일 오후 8시 ‘플라이 위드 미’ 힙합 댄스팀 과 남성4중창 ‘위더스’의 축하공연으로 개막식이 진행되고 저녁 9시에는 개막작으로 고전 ‘심청전’을 각색한 마당극 ‘심청 없는 심청전(극단 드라마스튜디오 제작)’이 무대에 올려져 광안리를 찾는 모든 이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한마당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출품작으로는 개막작 ‘심청 없는 심청전’을 비롯하여 총 6개 극단이 참여하여 6개 작품이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며, 광안리를 찾는 관광객 등 주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차 없는 문화의 거리 구간 내(만남의 광장 ~ 문화센터) 거리극 공연 및 거리예술 퍼포먼스 등 부대행사를 개최하여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2004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광대연극제는 수영구가 주최하고 광대연극제 운영위원회(위원장 고인범)가 주관하는 연극제로 수영구에 소재한 극단을 비롯해 다른 지역의 극단들이 함께 참가하여 마당극과 가족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족 뮤지컬,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공연으로 실내극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9회 광대연극제’는 야외 연극제와 더불어 수영구 소재 소극장 2개소(공간 소극장, 청춘나비 소극장)에서는 7월 28일부터 9월 2일까지 총 5작품의 실내 연극도 공연하며, 수영구민을 위한 특별 이벤트로 30%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거리극 공연의 내용으로는 통과의례를 중심으로 한 거리난장으로 굿의 연희형식을 채택 하여 시각예술과 거리무용, 풍물굿으로 표현한 전통 거리극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부산본부=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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