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무 심고 갖기, 전주시의 이른 식목일 준비
탄소공장 유공 · 신혼부부 등 300여명 함께
안석영 기자 | 입력 : 2012/03/21 [21:36]
전주시는 21일 제67회 식목일을 맞아 효자4동 문학대공원에서 계절수 11종 1,800주를 심는 행사를 벌였다.
참여인원은 효성의 전주탄소공장 조기착공 유공시민을 비롯 올해 결혼한 신혼부부, 흑용띠, 3대가 함께 생활하는 가정, 다문화가정 등 각계 시민과 송하진 시장 및 시 공무원, (사)푸른전주운동본부, 자연사랑회, 주부환경감시단체 등 3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시민들은 행사를 통해 산수유, 산벚나무, 이팝나무, 자귀나무 등 계절별 개화 수종의 교목류와 조팝나무, 철쭉 관목류 등 총 11종의 나무 1,800여주에 저마다의 꿈과 소원을 담아 정성껏 심었다.
이와 함께 ‘내 나무 갖기’ 행사도 벌여 참여한 시민들이 철쭉 500그루와 봄의 전령 팬지 1,000본을 나눠 가졌다.
이번 식목행사장인 문학대공원은 도심 속에 자리한 공원 중 하나로 너비는 5만8,622㎡에 달하지만 식재된 나무가 부족해 녹음과 쾌적한 녹색경관 조성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노홍래 푸른도시조성과장은 “큰 나무 1그루가 하루 4명의 사람에게 필요한 양의 산소를 공급하는 등 우리나라 산림의 경우 국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5%에 해당하는 1,061만 톤의 탄소를 흡수할 정도”라며 “올해는 시민들이 한 그루의 나무라도 더 심고 가꾸는 일에 적극 나서 기후변화에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앞당겨 실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올해 도심 내 공원 및 녹지 공간의 체계적인 유지관리와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해 권역별로 테마가 있는 녹색공간을 조성하고 여가와 휴식, 건강과 치유의 개념을 접목한 녹색복지 향상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전북본부 = 안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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