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재범이 “2011년 올해는 힘들기도 했지만 특별한 해”라며 올해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오는 9일 임재범의 리메이크 앨범 ‘풀이’ 발매를 앞두고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트 호텔 콘서트 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임재범은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갑자기 스타가 됐다”며 스타가 된 것에 대해 “속마음에 들어가보니 그동안 참 많은 것을 숨기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명예, 돈, 인기 이런것들을 원했지만 그동안 나 자신을 거짓으로 포장하고 살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재범은 ‘나는 가수다’ 출연 이후 “동네에서 자전거를 탈 때나 슈퍼에 갈 때 제 딸래미 나이대 되는 친구들이 ‘아저씨 방송에서 나오는거 봤어요’라고 하니깐 좋기도 하더라”며 이 때문에 “자신이 바보같다는 생각도 들어 자신과의 싸움이 있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임재범은 이번 리메이크 앨범을 통해 그동안 못해왔던 것 “대중과의 소통”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재범은 “이번 리메이크 앨범은 갈무리가 아닌 시작인 것 같다”며 “(이 앨범이)시발점이 되어 정규앨범도 내년정도 내려고 준비하고 있고 그동안 팬들과 또 방송과 만나지 못했던 것들 지금부터라도 거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재범 리메이크 앨범 ‘풀이’는 베스트 앨범 ‘메모리즈’ 이후 11년, 지난 2004년 정규 5집 앨범 ‘공존’ 이후 드라마 OST와 디지털 싱글 등을 제외하고 7년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