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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로고, 커피는 없어지고 인어만 남았다?

네티즌 "커피값 인상 우려"…"글로벌 브랜드 발돋움" 찬성도

김수연 기자 | 기사입력 2011/01/07 [15:48]

스타벅스 로고, 커피는 없어지고 인어만 남았다?

네티즌 "커피값 인상 우려"…"글로벌 브랜드 발돋움" 찬성도
김수연 기자 | 입력 : 2011/01/07 [15:48]
전 세계 50국에 진출해 있는 커피전문기업 스타벅스(Starbucks)가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이해 새 로고를 5일(현지시각) 발표했다가 네티즌의 질타를 받고 있다.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로고 변경을 철회할지, 오는 3월부터 이 새로운 로고를 도입할지 주목된다.

▲ 스타벅스 로고 변경     © 스타벅스 홈페이지

문제는 스타벅스의 기존로고에서 '스타벅스 커피(Starbucks Coffee)'라는 글자가 빠진 것이다. '커피'라는 말을 없앤 것은 스타벅스의 사업 확장을 꾀하는 것으로 풀이됐지만, '스타벅스'라는 글자까지 통째로 사라진 것에 대해 고객들은 맹렬히 비난, 로고 교체를 반대하고 있다.

'jabellringer'는 '스타벅스'라는 단어와 그림이 함께 브랜드를 만드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면서 "브랜드를 상징하는 로고의 일부분을 없애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mkopke'는 기존 로고를 새 로고로 바꾸기 위해 드는 비용이 엄청날 것"이라며 "커피 가격이 인상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이런 고객들의 항의에 대해 '예상하고 있었다'는 반응이다.

스타벅스의 데비 트레비노 대변인은 "(일반적으로) 기업 로고를 바꾸는 것은 큰 관심을 끌기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논의를 예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고객들의 의견이 균형을 찾아갈 것이라면서 "스타벅스는 새 로고에 맞춘 사업 전략을 확고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론 이번 로고 교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누리꾼 'Darstar'는 "크리넥스(Kleenex)가 화장지를 뜻하는 고유명사가 된 것처럼 스타벅스가 커피라는 글자를 삭제하는 것을 글로벌 브랜드로서 발돋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했다.

'maplecarton'도 "스타벅스 커피의 충성스러운 고객이라면 누구든지 사이렌의 그림만 봐도 스타벅스임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로고 변경에 찬성했다.

실제로, 기업의 브랜드는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할 때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로고 변경은 예민한 문제일 수밖에 없다. 지난해 로고를 변경한 구글(Google)은 원래 로고에서 그림자를 없애는 식으로 최소한만 수정을 거쳤다.

화장품 회사인 올레이(Olay)는 글씨는 그대로 둔 채 그림 위치만 변경했다. 맥주 브랜드인 하이네켄, 밀러, 바바리아 모두 당시 로고의 색이나 글씨체를 약간 수정하거나 입체감을 살리는 등을 업그레이드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스타벅스의 이번 로고는 1971년 창사 이래 출시된 네 번째 로고다.

대전충청본부 =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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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 2011/01/13 [11:01] 수정 | 삭제
  • 이전 로고가 더 나은 거 같군요^^;
  • 사랑스런J 2011/01/10 [23:26] 수정 | 삭제
  • 인어가 벌거벗은것 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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