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대통령이라 불리는 작가 이외수가 이번에는 ‘나는 가수다’를 보고 느낀 감동을 트위터에 남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 7명의 경연대회인 ‘나는 가수다’는 회를 거듭할수록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가수들 사이에서도 ‘나는 가수다’ 출신 가수라는 꼬리표가 붙게 되면, 일단 가창력에서는 인정을 받았다 할 정도로 ‘나가수’ 의 파급력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특히 22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 편은 노래를 부르는 가수 임재범도 감정에 벅차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부르고, 이를 듣는 청중들도 함께 눈물을 흘리며 기립 박수를 보내는 등, 감동의 물결을 연출했다.

작가 이외수 방송을 보고 난 후, 자신의 트위터에 ‘나가수를 보고 거듭 느낀 점-예술에 점수를 매기는 건 씻을 수 없는 죄악이다’라며, 시청소감을 전했다.

그야말로 감동의 도가니였던 ‘나는 가수다’ 경연은 지난 경연에서 1위를 차지했던 박정현이 7위를 차지하고, 미성의 가창력이 돋보였던 김연우가 최종 탈락하는 이변을 낳았다.

이외수의 트윗에 몇몇 네티즌들이 '죄악'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표현하자, 이외수는 “이 발언의 취지는 '나도 감동받았다' 이지, 이 프로가 쓰레기 같은 프로라는 건 아닐 것이다-발빠른 신문기사 밑에 어떤 독해력 뛰어나신 분께서 이런 댓글을 다셨군요. 예술에 점수 매기는 일이 죄악이라는 발언에 빈정 상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작가 이외수의 말처럼 ‘나는 가수다’는 노래가 예술의 경지로 올라서는 무대를 보여주며, 관중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주 탈락자인 김연우의 노래 ‘나와 같다면’이 오히려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기현상을 연출하는 것 또한 ‘나가수’ 가 가진 파급력 때문일 것이다.

이 예술의 경지가 어디까지 지속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대전충청본부 =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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