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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도시 수원, 사랑할 수 밖에 없어…” 염태영 수원시장 민선5기 출범 2주년 인터뷰

김영은 기자 | 기사입력 2012/07/20 [17:11]

“매력도시 수원, 사랑할 수 밖에 없어…” 염태영 수원시장 민선5기 출범 2주년 인터뷰

김영은 기자 | 입력 : 2012/07/20 [17:11]

(뉴스쉐어=서울본부) “수원시정에 큰 관심과 신뢰를 보내주신 114만 수원시민들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올해 7월, 민선5기 출범 2주년을 맞은 염태영 수원시장의 소감이다.
 
‘사람이 반갑습니다 휴먼시티 수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수원시정을 맡은지도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 향후 계획에 대해 듣기 위해 지난 17일 오전 염태영 수원시장을 만났다.

“2년전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시민참여와 소통, 거버넌스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주민참여 예산제, 시민 창안대회, 시민 배심법정, 도시계획시민기획단, 좋은 시정위원회 열른 현장행정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은 수원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 것입니다.”

염 시장의 소감을 들어보면 결국 시민들이 행복하려면 참여와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앞만보고 달려온지 2년. ‘사람중심’, ‘사람이 반갑습니다 휴먼시티 수원’이라는 슬로건과 맞게 수원도 행정의 가치가 사람중심으로 변하고 있었다.

이처럼 염 시장이 ‘사람 중심’ 정책을 펼치게 된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수원이라는 도시가 과연 사람중심의 도시인가에 대한 고민과 반성에 기초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사람으로 대접받고, 사람으로 존재감이 표현되며 ‘사람’의 가치가 최우선시 되는 도시적 삶의 방식을 만들고 싶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수원시는 ‘사람중심 도시 수원’이라는 주제로 시행 해 왔던 지난 2년간의 추진성과로 지난 6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최한 ‘2012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약이행분야에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균형발전 등을 위해 삼성 연구단지, CJ 통합연구소, SKC본사 등 대기업과 첨단산업을 유치했고, 수원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팔달구청 이전과 마을 르네상스 등을 통한 구도심 활성화 프로젝트, 수원비상활주로 이전 합의, 그리고 수원역세권개발을 통해 서수원권 발전 전략을 수립해 왔다.
 
앞으로 주어진 2년, 시정 운영 계획에 대해 물었다.

“지난 2년 동안은 수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새로운 변화와 희망의 밑그림에 색을 입히는 단계였다면 앞으로는 시정의 역량을 집중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자치와 분권의 실현, 관광산업의 육성, 스포츠 메카로서의 위상정립 등 시정 전 분야에 걸쳐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는데 역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해 나가려고 합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첫째, 시민 모두가 즐거운 일터에서 일하고, 활기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경기 남부 관영 경제권 상생협력체계 구축하고 지역 밀착형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으며 구도심 골목상권을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둘째,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아토피 자연 치유센터 건립을 차질없이 진행 할 것이며 녹색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과 KTX수원역사 유치, 생태교통 시범사업 축제를 개최하도록 할 것입니다.

셋째, 사랑과 따뜻함을 나누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수원시 마을만들기를 통한 시민들의 참여문화 정착, 나눔복지의 실현과 노인 복지 인프라 확대, 장애인 자립재활 통한 사회참여 확대 등의 현미경 복지 실현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수원시에는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다. 그중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와 관련된 이야기이다. 수원시민들의 아쉬움도 많았다.

“지난 10일 프로야구 9개 구단 대표들과 구본능 한국야구구위원회(KBO)총재는 야구회관에서 제6차 이사회를 열고 10구단 창단과 관련한 일정 등 구체적 방안을 KBO에 위임하기로했다는 언론 보도를 접했습니다.  지금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논의가 재개될 것으로 보여서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염시장은 10구단 유치를 위해 2013년 말까지 현 수원야구장을 2만5천석 규모로 중축할 예정이며 학교 운동부 창단과 어린이야구교실 개설, 수원컵 전국 리틀야구대회, 각종 사회인 야구대회 등을 유치해 야구인구 저변확대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에서 나고 자란 수원토박이로 수원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 그는 청와대 비서관자리를 미련없이 버리고 수원시장에 출마했다. 그의 정책에서도 알 수 있듯  염 시장이 이토록 수원을 사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장이 시를 사랑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당연하다는듯 웃으며 대답했다. "남자가 여자를 만날때, 여자가 남자를 만날때도 매력이 있어야 만나듯 도시도 이와 같이 매력이 있어야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인데 어딜가도 수원처럼 역사와 문화가 도시와 함께 어우러진 곳이 없어요. 이것은 수원만이 가진 자부심이고 또 그것을 지켜나가고자 합니다.”

이렇게 수원의 매력에 빠져 2년간 앞만 보고 달려온 염 시장이 만들고 싶은 앞으로의 수원시의 모습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수원은 어진 임금께서 만든 계획도시입니다. 또 세계문화유산 화성이 있고 정조대왕의 실학정신, 개혁정신, 위민정신이 실증적으로 나타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정조대왕이 만들어주신 우리 도시의 문화 인프라를 최대한 복원하고 관광자원화 하고 경제의 밑거름으로 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염 시장은 수원에 뿌리를 두고 환경운동가를 거쳐 행정을 맡은 최초 사례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수원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환경도시로 만들어야 될 책무 또한 지고 있다는 것이 염 시장의 입장이다.

이처럼 환경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 녹색교통, 저탄소도시 도시 숲 조성, 물로 특화된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데 이를 가능하기 위해 시민의 환경의식 제고 등까지도 이루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사람 중심, 사람을 우선시 하는 그의 생각 때문일까? 염 시장은 유난히 ‘소통’을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수원시는 소통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그가 가진 ‘소통’의 철학은 무엇일까?

“역지사지(易地思之)가 아닐까요?” 그는 한 마디로 대답했다. 그리고 절대 서로의 입장에 서지 않고는 소통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서로의 입장에 서지 못하면 그것은 소통이 아니라 일방적 대화일뿐 이라는 것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염 시장은 서로의 입장, 즉 시장으로써 시민의 입장에 서기위해 또한 시민이 행정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느티나무 벤치미팅과 500인 원탁토론, 최근에는 휴먼시티 e시민정책자문단을 발족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아직 시민들은 이런것에 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더 자주 이런 자리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시장이 가는 곳은 기자도 함께 가게된다. 시민들이 시에 대해서나 시장을 만나게 되는 것도 언론매체가 된다. 언론에 대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현재 언론은 표피적 또는 표면적이다고 할까요. 내막을 잘 살펴 확실한 것을 전해 줘야 하는 것이 언론인데, 최근에는 한쪽의 입장만을 담아 내고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실제 양쪽의 상황을 알아보고 써야 하는데도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 답답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이어 “양쪽의 입장을 들어보지 않고 보도하는 것은 몰아가기도 충분히 가능하게 됩니다. 예를들어 최근에 있었던 율전동 삼성아파트 뒷편 도로개설문제와 신풍초등학교 문제가 그렇다고 볼수 있습니다.” 각자의 입장과 어떤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를 알아야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염 시장의 생각이다.
 
“이런 표피적이고 표면적 기사들은 결국 잘못된 정보를 주게 되거나 몰아갈 수 있는데  결과적으로 사람들에게 절대 좋은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수원시민에게 한 마디

“수원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110만 시민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가 바라는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우리 시정에 더 큰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사진 = 김영은 기자)
 
서울본부 = 김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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