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해피선데이-1박2일'의 종영을 한달여 앞두고 새로운 멤버와 컨셉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1일, 한 언론사를 통해 '1박2일'의 새로운 멤버로 김승우, 성시경, 주원 등이 합류한다는 보도가 흘러나오자 이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면서 시작도 하기 전에 뜨거운 논쟁이 불붙고 있는 상황이다.
오랫동안 '무한도전'의 아류 프로그램이라는 눈길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1박2일'은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이승기 등 멤버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잡아 프로그램속에서 역할이 분명해지면서 국민예능으로 거듭났다.
전국 각 지역의 구석구석, 잘 알려지지 않은 곳까지 찾아다니며 처절한 야생버라이어티 생존 경쟁을 선보인 끝에 '1박2일'은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나영석 PD가 스타덤에 오른 것을 비롯해, 강호동을 국민 MC로, 이수근을 국민 일꾼, 이승기를 국민 남동생 반열에 올려놓는데 큰 공을 세웠다.
군대 문제로 인해 MC몽이 하차한 이후, 강호동 역시 세금 문제로 잠정 은퇴한 '1박2일'은 2월 종영이라는 시한부를 결정하고도 오히려 시청률이 올라가는 기이한 현상을 보였다.
제대 후 합류하고 제대로 된 적응을 보이지 못하고 있던 김종민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엄태웅 또한 물만난 고기마냥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즐거움을 안겨주던 '1박 2일'이 종영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새로운 멤버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전이되었다.
성시경은 이미 '1박2일'에 한 번 출연한 적 있으며, 김승우 또한 '승승장구'를 통해 예능인의 모습을 이미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기존 멤버의 이미지가 강하게 각인되어 있는 시청자들에게 낯선 멤버들이 새로운 '1박2일'의 멤버로 거론되는 것에 대한 반감 또한 만만치 않다.
아직 출연여부가 확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벌써부터 갑론을박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1박2일'은 멤버가 바뀔 때마다 항상 논쟁에 휩싸여 왔다. 강호동이 하차했을 때의 반향도 만만치 않았으며, 김종민은 합류하자마자 지속적인 하차하라는 요구가 있었다. 엄태웅도 자리를 잡지 못했을 때는 왜 출연하는지 모르겠다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1박2일'의 시즌 2에도 그만큼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만큼 새멤버에 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멤버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내온 제작진과 연출가의 노력으로 '1박2일'이 오랫동안 국민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지켜온 것인 만큼, 섣부른 판단을 자제하자는 이야기 또한 올라오고 있다.
새로운 '1박2일'은 시작도 전에 뜨거운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연예스포츠팀 =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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