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모 교회, 신천지 불광교회 협력교회로
“성도들에게 계시록 가르칠 것…신천지예수교회와 교류 강화”
김수현 기자 | 입력 : 2024/10/25 [20:44]
▲ 24일 서울 은평구 소재 모 교회에서 ‘간판교체 협약서 체결식 및 제막식’이 진행된 가운데, 신천지 불광교회 이은석 담임강사(오른쪽)와 모 교회 담임목사가 현판을 교체해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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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을 알아 성도들에게 가르치겠다는 한 목사의 의지가 신천지예수교회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어졌다.
서울 은평구 소재 교회에서 시무하는 박 모 목사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소속으로 25년간 서울 서북권 일대에서 목회를 해왔다.
그러던 중 6월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계시 성취 실상 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에 참석한 소감에 대해 박 목사는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의 강의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며 “목사들이 계시록을 깨달아 성도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는 이 총회장의 메시지에, 계시록을 등한시했던 모습을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계시록을 몰랐기에 단상에서 가르치거나 언급하지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이것이 성도들의 신앙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에 엄청난 책임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말씀대성회가 끝난 후 박 목사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시몬지파(지파장 이승주·이하 신천지 시몬지파)에서 운영하는 목회자 시온기독교선교센터에 등록해 계시록의 의미와 성취 내용을 배웠다.
이후 박 목사는 24일 자신이 시무하는 교회에서 신천지 시몬지파 불광교회(담임 이은석·이하 신천지 불광교회)와 신천지예수교회로의 ‘간판교체 협약서 체결식 및 제막식’을 열었다.
박 목사는 “계시록의 중요성을 깨우쳐 준 이 총회장에게 감사하다”며 “신천지 불광교회와 협력해 계시록을 더욱 깊이 깨닫고 성도들에게 올바로 가르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석 담임강사는 “모든 사람이 계시록을 알기를 원하는 마음이 이렇게 협력으로 이어져 감개무량하다”며 “은평구 모든 목사, 그리고 성도들이 계시록을 깨달을 그 날까지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신천지 불광교회 관계자는 “최근 계시록 교육 과정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 “계시록을 배워 깨달은 목회자들이 이끄는 협력교회들이 부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