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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폭설' 언론시사회, 새하얀 눈 속에 피어난 퀴어 멜로

노푸른 기자. | 기사입력 2024/10/12 [21:38]

영화 '폭설' 언론시사회, 새하얀 눈 속에 피어난 퀴어 멜로

노푸른 기자. | 입력 : 2024/10/12 [21:38]

 

[뉴스쉐어=노푸른 기자] 11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폭설’ 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윤수익 감독과 배우 한해인이 참석했다. 

 

‘폭설’은 10대 배우 설이와 운명처럼 가까워진 배우 지망생 수안이 엇갈렸던 학창시절을 지나 다시 서로를 찾아가는 겨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퀴어영화다.

 

윤수익 감독은 “우리 영화를 시작한 건 5년 전이지만, 그 이후 추가 촬영과 작업이 있었고, 개봉 일정이 잡힌 이후에도 보충 촬영이 있었다. 꾸준히 작업했고 오랫동안 작업한 작품인 만큼 떨린다. 이제는 이 작품이 세상에 나올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개봉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촬영을 시작했던 해에 눈이 오지 않았다. 눈이 필요한 장면이 있어서 다음해 겨울까지 1년이 미뤄졌다. 10년 전과 후를 다루는 영화라 세월이 흐른 뒤에 한해인의 모습이 담겼을 때 영화의 톤앤매너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수안의 설이에 대한 응축된 그리움이 폭발하는 지점인 마지막 장면을 초반에 구성했고 설이라는 이름과 이 영화 제목을 연결지었다”고 말했다.

 

또 주연 배우의 캐스팅에 대해 “한소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미지를 봤을 때 감각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저항적인 눈빛이 같이 보였고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오디션 없이 바로 캐스팅 제안을 했다”며 “한해인은 영화제에서 봤는데 눈빛을 보고 작업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후 한해인배우의 작품을 보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라고 생각했고 모든 캐릭터가 진짜처럼 느껴져서 초고를 드렸다”고 말했다.

 

‘폭설’로 스크린에 데뷔한 한소희가 하이틴 스타 배우 설이를, 한해인이 배우 지망생 수안 역을 맡았다. 한소희는 스케줄로 이날 함께하지 못했다.

 

한해인은 “기나긴 여정이었다. 이 영화를 만나고 수안이를 만나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또 한해인은 한소희와 호흡에 대해, “눈이 오는 날 한소희가 설이로 합류하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하필 눈 오는 날 소식을 들어서 설렜다. 첫 만남에 대사를 주고받으면서 리허설하는 시간이 있었다. 얼굴을 마주 보고 대화를 주고받는데 한소희의 눈빛과 감정이 훅 들어와 눈물이 왈칵 날 정도였다. 촬영하면서 수안이와 설이처럼 어딘가 다르지만 통하는 시너지를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10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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