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미 기자 기사입력  2019/05/05 [06:19]
한국사회 현주소 떠올리게 하는 인권영화 BEST 4
‘변호인’ ‘7번방의 선물’ ‘남영동1985’ ‘4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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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쉐어=박정미 기자]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기본적 권리인 인권. 인권은 다른 사람이 함부로 빼앗을 수 없고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적으로 주어지는 권리여서 천부인권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피부색, 성별, 신체적 특징 등에 따라 부당하게 대우받거나 차별받는 경우가 있다. 이런 한국사회 인권 현주소에 대한 어두운 단면을 그린 영화 몇 편을 소개한다.

 

1. 부림사건 모티브… ‘변호인’


2013년 12월 개봉한 영화 ‘변호인’. 故노무현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참여했던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다.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은 7년 전 밥값 신세를 진 국밥집 아들이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재판을 앞두고 있음을 알게 된다.


송 변호사는 모두가 피하기 급급했던 사건의 중심에 다가설수록 어두운 실체를 마주하게 되고 결국은 그의 변호를 맡게 된다.


제5공화국 군사독재정권 초기인 1981년 9월, 독서모임을 하던 이들 모두를 영장 없이 체포한 후 불법 감금과 고문을 자행했던 ‘부림사건’. 권력 앞에 처참히 무너진 인간의 권리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2. 장애 가졌단 이유만으로 억울하게… ‘7번방의 선물’


‘7번방의 선물’은 아빠 용구가 장애를 가졌단 이유만으로 아동 살해사건에 휘말려 억울하게 교도소에 갇히게 되면서 함께 수감된 7번방 사람들과 벌이는 다양한 일화를 그려낸 영화다.


이 영화는 살인자의 누명을 쓴 용구의 모습을 통해 편견과 권력 앞에 무너진 한 가족의 비극을 전달한다. 또한, 우리 사회가 돈 없고 힘없는 이들에게 얼마나 차갑고 냉소적인지 반성하게 만드는 영화이기도 하다.


2012년 개봉 당시 관객들로부터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가슴 따뜻한 영화,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을 날카롭게 지적한 의미 있는 영화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3. 故김근태 실화 바탕… ‘남영동1985’


‘남영동1985’은 1985년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 515호에 끌려가 지독한 고문을 당했던 故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


군부 독재가 기승을 부리던 1985년 9월 4일, 주인공 김종태는 가족들과 목욕탕을 다녀오던 길에 경찰에 연행된다. 눈이 가려진 채 도착한 곳은 남영동 대공분실. 경찰 공안수사당국이 ‘빨갱이’를 축출해 낸다는 명목으로 소위 ‘공사’를 하던 고문실이었다.

 
무차별 고문을 자행하던 그곳에서 잔인하게 벌어졌던 사건을 중심으로 그려진 영화 ‘남영동1985’은 인간의 존엄을 뒤흔드는 영화 속 잔인한 고문 장면을 통해 인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

 

4. 1등만 기억하는 잔인한 세상… ‘4등’


2016년 개봉한 영화 ‘4등’은 1등만 기억하는 잔인한 세상을 향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다.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대회만 나갔다 하면 4등을 벗어나지 못하는 수영 선수 준호. 1등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엄마는 대회 1등은 물론 대학까지 골라 가게 해주겠다는 코치의 말에 준호를 맡긴다.


공개하지 않은 훈련과정 끝에 가까스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엄마는 그것이 순전히 가학적 훈련의 결과였음을 뒤늦게 알게 된다.


엄마의 욕심 때문에 눈물을 흘려야 했던 영화 속 준호를 통해 아동 인권의 현주소를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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