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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받은 사랑 나누려 시작한 헌혈, 벌써 140회

양연주 기자 | 기사입력 2019/02/16 [22:49]

[인터뷰]받은 사랑 나누려 시작한 헌혈, 벌써 140회

양연주 기자 | 입력 : 2019/02/16 [22:49]

▲김동현(29·남) 씨.

[뉴스쉐어=양연주 기자] “헌혈은 건강한 자의 특권입니다. 아픔은 순간이지만, 뿌듯함은 영원합니다.”

 

일요일 오후 울산광역시 남구의 한 헌혈의 집, 2주에 한 번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헌혈한다는 직장인 김동현(29·남) 씨는 오늘도 헌혈하기 위해 헌혈의 집을 찾았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헌혈을 했다는 김 씨는 지금까지 헌혈한 횟수가 140회에 달한다. 대한적십자사에서 주는 은장·금장에 이어 명예장을 받았고 명예의 전당에도 등록돼 있다.

 

김 씨는 “저보다 헌혈을 많이 한 사람들도 많다. 저는 그에 비하면 많이 한 것도 아니”라며 부끄러워했다.

 

지금도 꾸준히 헌혈하는 이유가 있다는 김 씨는 “고2 때 헌혈을 처음 접한 후 큰 누나가 많이 아팠다. 수혈이 간절히 필요했던 상황이었는데 주변에서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헌혈증을 모아 줬다. 누나는 그 사람들 덕분에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그 때부터 그 사랑을 보답하고자 헌혈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사연을 전했다.

 

김 씨는 이웃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주변에서 도움의 요청이 들어오면 헌혈증을 기부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라고 했다.

 

또 직장생활로 봉사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김 씨는 “나에게 헌혈은 내가 할 수 있는 정말 가치 있는 봉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헌혈을 함으로 오히려 건강이까지 좋아졌다는 김 씨는 헌혈을 하기 위해 몸 관리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한다.

 

김 씨는 “주변에는 헌혈하고 싶어도 건강상 제약이 있어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의 헌혈로 수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씨는 작은 용기가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망설이지 말고 지금 바로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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