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양연주 기자] 대구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7일 발생한 북구 소재의 모 아파트 화재현장의 초기 인명대피 유도와 초동조치로 인명피해를 막은 주민들에 대한 격려에 나섰다.

대구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아파트 주민들이 평소 꾸준한 소방훈련과 소방시설 관리로 자칫 대형피해로 이어질 뻔한 화재를 잘 막아 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화재에는 평소 꾸준한 소방훈련과 소방시설관리로 화재 감지기 등 소방 시설이 지체 없이 작동됐다. 또 주민들이 시설의 오작동이 아니라고 판단해 즉각 대피했으며, 대피 불가한 구조로 돼 있는 옥상을 대신해 19층 주민이 자신의 집으로 20여명을 대피시켰다고 덧붙였다.

최근 안타까운 화재와 인명피해 소식이 어어지는 가운데 모범적인 대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5일 11시에 해당 아파트를 방문해 주민 정모 씨를 비롯한 주민들을 격려하고, 긴급구호키트, 소화기 등 격려 물품을 전달했다.

또 해당 주민에 대해서는 연말에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대구시 이지만 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아파트 화재현장에서는 아파트 주민과 관계인들의 발빠른 대처로 큰 피해 없이 화재를 막은 점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번 사례를 통해 시민 스스로의 안전문화의식을 함양해 나간다면 안전한 대구를 만들어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