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예그리나 ‘신과 함께2’ 전시회… “우리 삶 속에 있었네?”

18~21일 대전예술가의 집에서 열려

서주혜 기자 | 기사입력 2018/07/20 [16:31]

예그리나 ‘신과 함께2’ 전시회… “우리 삶 속에 있었네?”

18~21일 대전예술가의 집에서 열려
서주혜 기자 | 입력 : 2018/07/20 [16:31]

 

▲ 대전 시민들이 '신과함께2'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서주혜 기자

 

[뉴스쉐어=서주혜 기자] 신은 과연 지금 사람과 함께 살아가고 있을까?

 

작가적 상상력으로 신의 존재를 탐구하는 자리가 대전에서 열렸다. 지난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대전예술가의 집에서 열리는 '신과 함께 2-세상의 모든 신(神)' 전시회가 바로 그 것.

 

전시회를 주최하는 예그리나는 신진예술 발굴과 지역을 초월한 동시대의 문화를 이끌고 있는 대전·충청지역의 창작예술 단체이다.

 

예그리나는 ‘인류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한 가지가 신의 존재고, 어떤 형태로든 신은 인간에게 영향력을 미쳐 왔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신과 함께 2'는 ▲1관 '우리의 인생 속에 깊이 관여하는 신의 존재' ▲2관 '신이 떠난 우리의 삶!' ▲3관 ‘신을 찾아서! 우리 앞에 놓여진 길’ 등 총 3개관으로 이뤄져 있다.

▲ 큐레이터가 관람객들에게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서주혜 기자

1관에서는 예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수호신을 시작으로 신의 존재를 탐구하고 있다. 또한 어벤져스 히어로들을 오마주해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가능하게 하는 신의 모습을 위트 있게 그려냈다. 친숙한 영화 등장인물의 모습에 관람객도 마음의 벽을 허물고 작품에 빠져들 수 있다.

 

아울러 다양한 종교 및 전 세계 종교인의 모습도 그림과 사진으로 선보인다.

 

2관에서는 신이 인간과 함께 했을 때 봄 벚꽃과 같이 찬란했던 인간의 모습, 신이 떠난 현재 인생의 모습, 세상을 잠시 스쳐 죽음으로 가는 삶 등의 작품이 전시됐다.

 

세상을 살며 지치고 공허한 사람들의 모습은 검은 심장으로 표현하고, 신을 의지할 때 검은 심장에 아름답고 화려한 꽃이 피어난다는 주제를 담기도 했다.

 

3관에서는 '우리가 죽으면 어떤 길로 어떻게 갈까'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한 작가들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 대전 시민들이 '신과함께2' 전시회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다.     ©서주혜 기자

영화 ‘신과 함께’에 등장하는 한 장면처럼 자신이 생전에 말로 지은 죄 때문에 혀가 뽑히는 벌을 받는 내용의 그림을 비롯해 다양한 사후세계의 모습이 표현돼 있다.

 

전시 도슨트를 맡은 큐레이터는 “죽음으로 가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한 곳으로 가는 것이 우리의 소망 아닐까” 하는 화두를 던지며 “우리 삶 속에 살아 있는 신을 찾아보는 즐겁고 색다른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신과함께2-세상의 모든 신(神)’ 전시회 입장료는 10000원이다. 아울러 작품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도슨트도 함께 운영된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영화 ‘오후 네시’, 제42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