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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소비자연대 '생수 대신 수돗물과 텀블러!' 캠페인 진행

대학생 대상 수돗물에 대한 인식 전환 계기 마련

박수지 기자 | 기사입력 2018/05/17 [21:08]

녹색소비자연대 '생수 대신 수돗물과 텀블러!' 캠페인 진행

대학생 대상 수돗물에 대한 인식 전환 계기 마련
박수지 기자 | 입력 : 2018/05/17 [21:08]

[뉴스쉐어=박수지 기자] 녹색소비자연대 대학생 에코볼런티어와 수돗물 시민평가단, 이화여자대학교 환경동아리 그리니즘이 이화여자대학교 축제 기간에 맞춰 지난 16일 ‘생수 대신 수돗물과 텀블러!’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수 소비를 줄여 페트병 발생량을 줄이고, 텀블러에 수돗물을 담아서 마시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 지난 16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생수 대신 수돗물과 텀블러'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녹색소비자연대]

 

녹색소비자연대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에서는 텀블러를 들고 온 대학생들에게 서울시 수돗물인 아리수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게 했다. 대학생들에게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인식하게 하고, 그동안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식수로 꺼려지던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함이다. 

 

또한 먹는 샘물(생수)로 인한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수돗물과 생수 음용 시 CO2 발생량(수돗물 2L당 0.338gCO2 / 먹는샘물 2L 당 238~258gCO2)을 비교해 알려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화여자대학교 2학년 정주연 학생은 “수돗물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 커피도 생수로 타서 마셨다. 그런데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고 나서 수돗물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졌고 오히려 친환경적인 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서는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수돗물에 대한 인식과 아리수 음수대 설치에 대해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도 시행됐다. 조사결과 학생들 가운데 수돗물을 마실 때 가장 거부감이 드는 것은 염소냄새(38.0%)로 나타났고 그 다음이 수도관에 대한 불신(36.6%)이었다. 

 

반면 거부감이 없다는 응답은 (2.8%)로 가장 저조했다. 하지만 아리수 음수대에 대해서는 ‘마실 수 있는 물’이라는 응답이 (84.5%)로 ‘마시기 어려운 물’이라는 답(15.5%)에 비해 많았고, 학교 내에 아리수 음수대가 설치된다면 수돗물을 마시겠다고 응답한 학생이 74.6%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 서아론 부장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요구가 있는 만큼 대학교 내 아리수 음수대 설치가 필요하며, 음수대 설치를 통한 대학생의 수돗물 인식 개선이 기대된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앞으로도 수돗물 정책 개선 및 음수대 모니터링, 캠페인 활동 등을 통해 수돗물 음용률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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