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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학교 보내기가 두렵다” 스쿨 미투 ‘심각’

대학뿐만 아니라 중·고교에서도 성폭력 남발

오미현 기자 | 기사입력 2018/04/22 [19:40]

“아이들 학교 보내기가 두렵다” 스쿨 미투 ‘심각’

대학뿐만 아니라 중·고교에서도 성폭력 남발
오미현 기자 | 입력 : 2018/04/22 [19:40]

 

▲ '연합뉴스TV' 영상 캡쳐     ©오미현 기자

 

[뉴스쉐어=오미현 기자] 최근 전국 곳곳의 학교 내에서 미투 폭로가 이어지면서 스쿨 미투의 심각성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주로 피해자들이 학생들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스쿨 미투는 성균관대 페미니즘 모임 회원들이 최초로 증언하면서 알려졌다. 그 이후 10대부터 20대까지의 초··고 대학생들까지 나도 당했다스쿨 미투폭로가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대학교 학내 언론인 서울대 저널에 수의대 교수의 상습적인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사가 게시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 대학의 교수가 자신이 지도하는 동아리 소속의 학생들과의 회식자리에서 학생들의 볼에 입을 맞추고, 허벅지를 만지는 등의 성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뿐만 아니라 지난 8일 현직 서울 노원구의 A중학교 교목이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과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는 A중학교 재학 중인 학생의 성폭력 목사를 고발한다는 sns 폭로로 알려지게 됐고, 그 이후 피해를 입은 A학교 학생들의 증언이 잇따랐다.
 
당시 글을 쓴 학생은 “A학교 교목 류 모 목사로부터 피해를 당한 학생만 10명이 넘는다면서 류모 목사가 학생들 엉덩이를 만지고, 기타를 가르쳐 준다는 핑계로 팔과 다리를 쓰다듬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명지전문대 교수 등 5명이 성비위에 연루된 의혹 제기와 관련해 교육부는 교수와 학생 간 학내 권력관계에서 나타나는 심각한 성비위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제보내용과 SNS 및 언론 등에 제기된 사항에 따라 조사한 결과 명지전문대 교수 5명은 학생들에게 안마 지시, 성추행과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 택시에서 성추행, 회식자리에서 여학생 포옹 등의 행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광주의 모 대학에 입학한 딸을 둔 학부모 김미정(46·)씨는 대학교 교수들이 성폭력을 해왔다는 미투 폭로가 계속 나오니 딸아이가 조금이라도 늦게 오거나 하면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면서 이번에 신입생 엠티도 있었는데 불안해서 못 보내겠더라고 말했다.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학교에서는 교사·교수와 학생 사이의 위계관계가 뚜렷하다면서 성폭력은 권력 위계 관계 하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학교는) 성폭력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 교육 분야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30일까지 추진단에 신고된 성범죄 신고 건수는 초중등 18건과 대학 13, 기타 6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20건은 교원이 학생에게 가한 성범죄였으며, 그 중 대학에서는 교원이 학생에게 피해를 입힌 경우가 절반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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