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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엔 돼지국밥이 최고죠"

저렴한 가격에 넉넉한 고기… 세대 넘는 대중성에 영양도 챙겨

안미향 기자 | 기사입력 2018/01/30 [10:14]

"추운 겨울엔 돼지국밥이 최고죠"

저렴한 가격에 넉넉한 고기… 세대 넘는 대중성에 영양도 챙겨
안미향 기자 | 입력 : 2018/01/30 [10:14]

 

▲ 돼지 뼈를 우려낸 국물에 편육과 순대가 들어간 순대국밥     © 안미향 기자

 

[뉴스쉐어=안미향 기자]요즘처럼 추운 겨울 가장 생각나는 음식 하면 국밥이 아닐까.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뜨거운 국물에 밥 한 그릇을 먹으면 추위도 배고픔도 잠시나마 잊게 된다. 

 

돼지국밥, 부산 사람은 물론 부산을 찾은 관광객이 꼭 한 번 먹어봐야 할 대표음식 중 하나다. 밀양, 대구 등 경상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돼지국밥은 부산사람들이 유독 즐겨 먹어 부산의 향토음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돼지국밥은 한국전쟁 당시 전국에서 몰려온 피난민들로 식재료가 부족했을 때, 미군 부대에서 나오는 각종 부산물과 재료를 이용한 국밥집이 들어서면서 본격화 됐다는 설이 있다. 저렴한 가격에 고깃국을 먹을 수 있어 대중적인 음식이 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부산의 돼지국밥은 돼지 뼈를 우려낸 하얀 색의 국물에 편으로 썬 돼지고기가 들어간다. 대구의 경우 향신료와 내장을 많이 넣는다. 밀양 돼지국밥은 설렁탕 같은 뽀얀 국물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요즘 지역의 특색은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대신 가게마다 들어가는 돼지고기의 부위, 썰어놓은 고기의 모양과 크기가 다양해지고 있다. 다양한 곁 재료들을 넣어 ‘퓨전 국밥’을 선보이기도 한다. 

 

기본적인 돼지국밥의 경우 기호에 따라 새우젓·소금·양념장으로 간을 하고, 곁들여 나오는 부추 무침이나 들깨가루, 후추 등을 넣어 먹는다. 돼지국밥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은 부추 무침과 들깨가루를 넣어 돼지고기 특유의 향을 잡기도 한다.

 

몇 시간씩 삶아낸 국밥 속 돼지고기는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워 소화가 잘 된다. 단백질이 풍부하며,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혈관의 콜레스테롤 축적도 막아준다.

 

돼지고기의 붉은 살에는 풍부한 영양이 들어있는데, 그 중 비타민 B1은 피로회복이나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효과적이다. 비타민 B1은 마늘, 부추, 양파 등의 식재료와 같이 먹으면 좋다. 돼지국밥을 먹을 때 부추 무침. 양파, 고추, 마늘이 곁들여 나오는 이유다.

 

육류가 들어간 국밥 메뉴 중 저렴한 편이고, 국밥에 들어있는 고기의 양도 넉넉하다는 점 또한 인기의 이유다.

 

국과 밥이 따로 나오는 수육백반, 순대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순대국밥, 내장이 들어간 내장국밥, 돼지고기만 들어간 돼지국밥까지 다양한 메뉴로 즐길 수 있으니, 추운 겨울 돼지국밥 한 그릇으로 이겨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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