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더부라 시원한 콩국 한 그릇 주이소”계속되는 폭염 대구 33도까지, 주말 전국에 비 ‘희소식’
[뉴스쉐어=조귀숙 기자] 전국 내륙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0일인 오늘도 전국에 무더운 날씨가 계속됐다.
20일 찾은 울산 태화전통시장. 더위 때문인지 대체적으로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유독 콩국 코너 앞에는 시원한 콩국 한 그릇으로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여름이면 시원한 우뭇가사리 콩국을 먹으려고 일부로 태화시장을 찾는다는 한 할아버지는 “옛날부터 콩국은 여름철 건강식품으로 최고”라며 “땀을 뻘뻘 흘리며 이 거 한 그릇 먹으려고 20분 넘게 걸어서 온다”고 말했다.
이날 울산 기온은 어제보다 3도가량 낮았지만 후텁지근한 날씨로 더위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렇게 푹푹 찌는 더위가 며칠씩 계속되면 심신이 지치고 나른해져 당연히 의욕은 상실되고 불쾌지수는 오르기 마련이다. 이럴 때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우뭇가사리 콩국 한 그릇 시원하게 먹어보면 어떨까.
콩은 밭의 쇠고기라 불릴 만큼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여름철 건강식품으로 역할을 톡톡히 한다. 또 우뭇가사리는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있어 다이어트 및 변비에 좋은 웰빙식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식품이다. 때문에 우뭇가사리 콩국은 여름철 별미로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당분간 폭염특보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말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계속되는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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