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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규모에 입이 ‘딱’…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

15~23일까지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서

박정미 기자 | 기사입력 2017/04/17 [18:00]

어마어마한 규모에 입이 ‘딱’…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

15~23일까지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서
박정미 기자 | 입력 : 2017/04/17 [18:00]
▲ 지난 15일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가 개막했다.     © 박정미 기자

 

[뉴스쉐어=박정미 기자] “노란 물감을 뿌려 놓은 것 같네요. 유채꽃 향기가 참 좋아요.”


김해에서 왔다는 이모(19) 양은 유채꽃을 배경으로 친구와 셀카를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바람은 불었지만 햇살이 유난히 따뜻했던 지난 주말,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가 열린 대저생태공원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하루종일 북적거렸다. 이날 유채꽃을 보기 위해 한꺼번에 모여든 나들이객으로 주차난을 빚기도 했고 지하철, 버스는 그야말로 초만원이었다.


경찰의 안내를 따라 도착한 대저생태공원. 눈앞에 펼쳐진 어마어마한 유채꽃밭에 입이 딱 벌어진다. 끝도 없이 펼쳐진 공원은 온통 유채꽃 천지다. 바람에 살랑거리는 노란 유채꽃이 보는 이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했다.


울산에서 유채꽃을 보러 왔다는 박모(42) 주부는 “이렇게 넓은 줄은 몰랐다. 노란 꽃가루가 옷에 묻긴 했지만 유채꽃도 실컷보고 사진도 예쁘게 나와 기분 좋다”고 말했다.

 

▲ 관광객들이 유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 박정미 기자


나들이객들은 눈앞에 펼쳐진 노란 유채꽃 향연을 놓칠세라 삼삼오오 모여서 사진 찍느라 분주하다. 사진이 잘 나올 법한 곳을 찾아다니며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유채꽃 머리띠를 한 여대생은 이리저리 포즈를 바꿔가며 사진 찍기 삼매경에 빠져 들기도 했다.


아이들도 신난 모습이었다. 엄마를 졸라 유채꽃 머리띠를 산 초등학생 자매는 기뻐하며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고 개구쟁이 남자아이들은 넓은 유채꽃밭을 운동장마냥 마구 휘젓고 다니는 모습도 보였다. 신나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덩달아 어른들도 행복한 모습이었다.


이날 축제장에는 연인, 가족, 친구, 부부, 단체관광 등 많은 인파가 축제장을 찾아 발디딜 틈이 없었지만 공원이 워낙 넓은 탓에 붐비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 관광객들이 셀카 삼매경에 빠져 있다.     © 박정미 기자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은 바로 먹거리. 역시나 먹거리 부스에는 사람들로 붐볐다. 닭꼬치, 문어꼬치, 핫도그, 아이스크림, 옥수수, 회오리 감자, 커리, 햄버거, 케밥, 닭강정, 맥주 등 다양한 먹거리가 나들이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부산 동래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왔다는 이모(45) 씨는 “아이들이 꼬치를 두 개나 먹었다”며 “배도 채우고 눈도 즐거워서 좋았다”고 했다.


한편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는 75만9,000㎡ 규모로 조성된 부산 대저생태공원에서 23일까지 계속된다. 2012년부터 개최돼 6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공연프로그램, 즐길 거리, 먹거리가 마련돼 있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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