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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사교육비 25만…학부모 반응은 '글쎄'

상당수 학부모 비현실적 결과라 입 모아

박예원 기자 | 기사입력 2017/03/15 [14:34]

1인당 사교육비 25만…학부모 반응은 '글쎄'

상당수 학부모 비현실적 결과라 입 모아
박예원 기자 | 입력 : 2017/03/15 [14:34]
▲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는 1인당 25만 6천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BS뉴스 캡처)     © 뉴스쉐어

 

[뉴스쉐어=박예원 기자]정부에서 발표한 사교육비 조사 결과가 비현실적인 결과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당 사교육비는 월평균 25만 6천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도 포함된 수치로, 사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만 집계한 경우 월평균 37만 8천 원의 사교육비가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등학생의 경우 전체 학생들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6만 2천 원인 반면, 사교육 참여 학생들의 1인당 사교육비는 49만 9천 원으로 약 2배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방과후학교 비용, EBS 교재비, 어학연수비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상당수의 학부모들은 비현실적인 결과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A씨는 "사교육비 25만 원은 다른 나라 이야기다. 최소 100만 원은 든다"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학부모 B씨는 "아이 셋 키우는데 아끼고 아껴서 160만 원 든다. 큰 애가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데 막막하다"며 "(사교육을) 안 시키고 싶어도 안 시킬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실성 있는 조사 결과가 나오도록 조사 방법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사교육비 증가의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입시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한편 교육부 관계자는 "사교육비 문제의 근원적 해결은 공교육 내실화에 있다 보고 자유학기제 내실화 및 확산, 진로 및 직업교육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교육비 경감 정책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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