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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봄나들이 명소 외도 “매번 와도 좋아요”

해금강 관광, 비너스 가든, 천국의 계단 볼거리 풍성

박정미 기자 | 기사입력 2017/03/10 [14:26]

[여행]봄나들이 명소 외도 “매번 와도 좋아요”

해금강 관광, 비너스 가든, 천국의 계단 볼거리 풍성
박정미 기자 | 입력 : 2017/03/10 [14:26]

 

▲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외도     © 박정미 기자

 

[뉴스쉐어=박정미 기자] “예전에 두 번 외도를 가기 위해 거제도에 왔었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 배를 타지 못했어요. 오늘 드디어 가게 돼 기쁩니다.”


손자들과 함께 외도를 찾은 이모(74) 할아버지는 외도 선착장에 첫발을 내딛으며 들뜬 목소리로 이 같이 말했다.


외도가 봄나들이객에게 올봄에도 어김없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외도 보타니아는 열대성 식물이 많아 마치 외국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이국적인 섬이다. 푸른 남해바다와 빼어난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어 매년 100만 명이나 되는 관광객이 외도를 찾고 있으며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외도에서 가장 먼저 관광객을 반기는 것은 활짝 핀 봄꽃들이다. 수천 그루의 크고 작은 동백나무에서 동백꽃이 탐스럽게 피어 있고 홍매화, 수선화, 튤립도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다. 외도는 벌써 봄옷으로 갈아입고 있었다. 

 

▲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외도     © 박정미 기자


봄꽃과 인사를 나누고 잘 조성된 조경들을 둘러보며 산책로를 걸으면 어느새 몸과 마음이 가벼워진다. 전망대에 올라 푸른 바다와 초록 나무들만 봐도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부산에서 가족들과 함께 봄나들이를 왔다는 정모(45) 주부는 “이미 몇 번 와봤지만 그래도 너무 좋다”며 “잘 가꿔진 정원이 한 폭의 그림 같고 예술 작품 같다. 제대로 된 힐링을 하고 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 관광객들이 비너스 가든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 박정미 기자


외도 관광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그리스 느낌이 물씬 나는 비너스 가든이다. 이국적인 모습에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이 공간은 외도를 조성한 최호숙 씨가 직접 조각상들을 가져와서 꾸몄다고 한다.


외도에는 중간 중간에 앉아 쉴 수 있는 벤치들이 많다. 음악소리를 들으며 가만히 앉아 바라보기만 해도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기만 하다.

 

▲ 나무 사이로 천국의 계단이 보인다.     © 박정미 기자


외도에는 마치 천국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천국의 계단이 있다. 나무 사이에 만들어진 천국의 계단을 내려가다 보면 다양한 희귀식물이 관광객을 반긴다. 천국의 계단을 내려와서 하늘 높이 솟아 있는 야자수를 보며 외도에서의 마지막 사진을 찍으면 1시간 30분이라는 외도 여행은 아쉽게도 끝이 난다.


외도의 또 다른 매력은 외도로 가는 배에서 만나는 해금강 관광이다. 해금강은 사자바위, 미륵바위, 촛대바위, 신랑신부 바위, 해골바위, 돛대바위 등 보석 같은 장면에 입이 떡 벌어진다. 해금강은 경관이 아름다워서 바다에 있는 금강산이라고 불린다.


지중해의 한 해변도시를 옮겨놓은 듯한 이국적인 모습에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외도. 이번 주말 멀리 아름다운 남해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외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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