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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손발 시리면 ‘수족냉증’ 의심

몸 따뜻하게, 한방차 마시기, 운동하기 등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

조귀숙 기자 | 기사입력 2016/11/28 [14:10]

겨울철 손발 시리면 ‘수족냉증’ 의심

몸 따뜻하게, 한방차 마시기, 운동하기 등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
조귀숙 기자 | 입력 : 2016/11/28 [14:10]

[뉴스쉐어=조귀숙 기자]주부 박모(41) 씨는 겨울철만 되면 손발이 시려 집 안에서도 두꺼운 양말을 신는다. 또 잠을 잘 때도 수면 양말을 신은 채 잠을 잔다. 심할 때는 대야에 뜨거운 물을 받아 발을 찜질하지만 발의 냉기로 순식간에 물이 식어 버린다. 겨울이니까 당연히 그러려니 생각하고 몇 년을 넘겼는데 최근 수족냉증 관련 기사를 보고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 따뜻한 양말 <사진출처=픽사베이 이미지>    

 

수족냉증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손이나 발이 지나치게 차가운 것을 말한다. 심해지면 손발에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때로는 무릎이 시리며 아랫배, 허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냉기를 함께 느낀다. 수족냉증은 다양한 원인 질환에 의해 생길 수 있으며 현재까지 밝혀진 확실한 이유는 없다.

 

대체로 추위와 같은 외부 자극에 혈관이 수축되면서 손이나 발과 같은 말초 부위에 혈액 공급이 감소돼 나타난다. 출산이나 폐경과 같은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긴장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수족냉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겨울이 시작되고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 괴로울 수밖에 없다. 장갑과 털신, 보온용품으로 무장을 해도 차가운 손발 탓에 체감 온도가 훨씬 낮게 느껴져 추위를 더 타기 때문이다.

 

저혈압으로 인한 수족냉증으로 고생하는 박모(25, 여) 씨는 매년 겨울마다 발끝이 얼어 동상이 걸리는 것은 예사다. 두꺼운 장갑을 끼고 외출을 해도 손에 냉기가 장갑의 체온을 빼앗아 손이 금세 얼어버린다. 그래서 장갑 안에 핫팩을 넣어 낀다고 한다.

 

◇ 남성보다 여성이 많아… 출산, 폐경 등으로 호르몬 변화
냉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특히 출산을 끝낸 여성이나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에게 많다. 여성은 생리, 출산, 폐경과 같은 여성 호르몬의 변화로 외부 자극으로부터 예민해져 손과 발에 혈액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 수족냉증… 운동 하거나, 한방차 마시면 도움
수족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옷을 입을 때도 두꺼운 옷 한 벌을 입는 것보다 가볍고 땀을 잘 흡수하는 면 소재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모자, 귀마개, 목도리, 따뜻한 양말 등 체온을 높일 수 있는 것은 가능한 모두 착용해야 한다. 또 집에 있을 때도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고 세수 설거지를 할 때도 꼭 따뜻한 물을 사용하도록 한다.

 

전문가들은 근육량이 적으면 열 생산이 되지 않아 손발이 더 차갑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운동을 통해 수족냉증을 해소하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 또 몸에 열을 내는 한방차를 아침과 저녁으로 마시면 수족냉증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수족냉증에 좋은 한방차로는 생강차, 쑥조정차, 인삼대추차, 당귀차, 보골지차, 구기자 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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