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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못한 새로움, 신기한 빛을 내는 램프, 나전칠기

'디자인 코리아 2016' 오는 13일 일산 킨테스에서 열린다

정혜영 기자 | 기사입력 2016/11/10 [12:19]

생각 못한 새로움, 신기한 빛을 내는 램프, 나전칠기

'디자인 코리아 2016' 오는 13일 일산 킨테스에서 열린다
정혜영 기자 | 입력 : 2016/11/10 [12:19]

 

[뉴스쉐어=정혜영 기자]2003년부터 매년 국내외 우수 디자인을 한자리에 모아서 보여주는 아시아대표 디자인 비즈니스 전시회 '디자인코리아 2016(DK 2016)'가 오는 1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 주제는 'Design Korea Beyond Asia'로 국내외 디자인 트렌드를 보여주는 테마별 전시관, 한국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수출상담회, 전국적인 디자인 붐업 조성과 디자인 연계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전시관에는 홈·리빙(화장품·생활용품), 가구·인테리어, 의류·패션, 레저·건강, 문구·완구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KT 및 미래기술연구소 등의 3D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전시된 제품들은 앞으로 삶의 질을 높여주기 위한 디자인의 역할을 기대한다는 평가다.


한글의 폰트를 소개하는 부스가 눈길을 끄는가 하면, 주사액을 걸어두는 꽈배기 모양의 알록달록한 의료용품, 신 개념 조명기구, 농기구 등도 전시돼 있어 볼거리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 우수 생활소비재, 한국적 문화를 적용한 캐릭터, 독일, 호주 등 해외 5개 기관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품도 전시된다.

 

▲ 휴대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글 폰트(사진 위), 손바닥을 갖다대면 on, off가 가능한 조명기구.     © 정혜영 기자


IOT 제품이 산업 혁신으로 떠오름에 따라 국내 기업 KT에서도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가운데 유독 방문객의 발길을 끄는 'IOT 홈캠'은 캐릭터 산업과 믹스된 신개념 제품이다.


KT 관계자는 "차가운 기존의 느낌을 배제해 좀 더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캐릭터가 형상화 된 모양이다. 홈캠은 카메라 렌즈를 삽입한 가정용 CCTV(폐쇄회로)로 아이들이 안전한지 부모들의 모바일을 통해 확인이 가능한 제품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세계 언론인 부스는 물론 비즈니스 부스가 따로 마련됐다. 해외 바이어들과의 계약 성사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첫 날이라 그런지 일반인 보다는 방문객 대부분 각 대학 디자인과 교수, 학생들 및 디자인 산업 관계자들이 주로 전시장을 찾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은 앞으로의 디자인 작업에 참고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양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과 김효린(22 여)씨는 "저희가 만들 북 디자인 제품에 도움을 받기 위해 왔어요. 도어락(door lock 문 자물쇠)이 생각하지 못했던 컨셉이라 관심이 갔어요. 또 3D프린터가 신기했어요. 업체에만 맡겼었는데 직접 3D프린터 과정을 눈으로 보니 신기했어요"라며 전시회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같은 학교 김민영(22 여)씨는 "저도 3D프린트가 신기했고 신개념 스탠드 디자인이 맘에 들어요.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이라 제품 만드는 저희에게 많이 유용할 것 같아요. 이런 전시회 에 대한 공감이 크고 유익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 이오공 디자인의 전유정씨가 아로마 디퓨저 램프와 자연제습제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위).   © 정혜영 기자


조명을 비추며 현재 온도가 숫자로 표시되는 에어컨과 선풍기 등에 이어 아로마를 이용해 빛을 밝히는 아로마 디퓨저 램프와 자연제습기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돼 있다.


이오공 디자인의 전유정(30 여)씨는 "두 제품 모두 글로벌 생활용품으로 채택됐다. 두통이나 불면증에 효과적인 아로마 기능이 들어있는 디퓨저 램프는 ON·OFF가 가능해 은은하게 실내를 밝혀준다. 자연제습기는 모든 아로마 제품을 건조시켜 삽입하면 공기중으로 향이 퍼지면서 습기를 빨아들인다. 옷장 등에 넣어두는 반영구적 제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모바일의 생활화와 발맞춰 휴대폰 외관기능과 멋을 더한 제품들도 선보이면서 폰에 멋을 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손가락을 끼워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 거치대부터 옛 전통방식을 재현해 폰 케이스에 문양을 입힌 나전칠기 전시관에도 사람들이 발길이 이어졌다.


용산구에서 온 한 여성방문객은 "그래픽은 좀 캐쥬얼하고 젊고 트렌디한 면에 반해 나전이 잘 어울릴 수 있는지 의문이 가기도 한다. 그래도 빛으로 반짝이는 느낌은 좋게 다가온다. 송방호 선생님의 작품이 훌륭해서 칠기를 좋아하는데 오히려 고급스런 전통방식을 그대로 살려 디자인을 발전시킨다면 더 좋을거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나전칠기로 폰 케이스를 장식한 모습(사진 맨 위), 폰 거치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가운데), 손가락을 끼워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 모양의 폰 거치대.   © 정혜영 기자

 

이번 'DK 2016'에는 한국 디자인기업이 활발히 진출해 있는 중국을 비롯해 유럽, 동남아, 미주 등 전 세계 18개국에서 제조, 유통, 홈쇼핑 분야 200여개 기업의 바이어가 대거 방문한다. 국내·외 317개 기업과 우수 디자인상품 1,500여 점이 전시됨에 따라 800억원 이상의 현장 비즈니스 계약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자인 코리아 관계자는 "특히 올해 'DK 2016'에는 코트라가 주관하는 '소비재수출상담회'가 동시에 개최되고 있다. 중국, 일본 등 주력시장 뿐 아니라 아랍에미리트, 러시아, 인도 등 해외 유망시장의 바이어도 초청해 화장품·생활용품 등 유망소비재 해외진출 기회를 더욱 확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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