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공학과(2년)에 다니고 있는 그녀는 큰 키와 날씬한 몸매를 소유함은 물론 깔끔한 외모와 시원스러운 언변이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대회 내내 어떤 상황에서도 즐기며 외모 뒤의 참 모습인 내면의 아름다움을 당당하게 알리고 싶었던 참으로 따뜻한 권희은이라고 합니다”라며 웃어보이는 그녀의 대회 참가기를 들어봤다.
- 어떻게 이번 대회에 참석하게 되었나요?
‘왜 이 세상에 전쟁이 있어서 서로가 아파야 하는지?’ 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 찰나 MGBQ에서 평화를 주제로 한 세계평화 여왕선발대회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진정 운명이라 생각하고 도전하게 됐어요.
-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출전 시 주위의 반응은 어땠나요?
대회의 출전을 알렸더니 가족은 물론이고 지인들까지도 기뻐하시면서 많은 사람에게 평화를 알리는 세계적인 홍보대사가 되길 바란다며 무척이나 자랑스러워 해 주셨어요.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감동이 이어져 가슴이 벅차지네요.
- 세계 각국의 미인 대표들과 함께하며 갖은 에피소드는?
김포 철책선을 걷는 평화걷기대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던 동유럽에서 온 루마니아 친구는 70년 간의 분단된 한국에 대해 ‘상상할 수도 없는 고통’이라며 속히 통일과 평화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도해 주겠다며 위로해 주더군요.
또한, 같은 아시아 계통의 타지키스탄, 인도네시아 등의 친구들 역시 대회 기간 찾았던 김포 평화걷기대회에서와 애기봉 전망대에서의 아픔 역사의 분단된 한국의 현실을 눈물을 흘리며 마음 아파해 주었던 것은 영원히 잊을 수 없어요.
이같이 많은 친구들이 공감해 주고 위로해 줄 때 정말 평화가 이제는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 다가왔다는 것을 마음 속 깊이 느낄 수 있어 대회 기간 내내 행복했었어요.
- 미래의 꿈과 이 대회에 바람은?
종교적인 이유로 벌어진 내전 속에서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어버렸지만 슬픔을 이겨내고 진정한 평화를 이루기 위해 자신을 평화의 대사로 쓰고 싶다며, 이 대회만큼 평화를 위한 대회는 알지 못했고 앞으로도 평화를 위한 어떠한 곳이라도 달려갈 것이라고 말한 친구가 생각나네요.
비록 어제는 바꿀 수 없지만 오늘은 만들어 갈 수 있기에 이번 대회를 통해 각국 참가자들이 평화의 인식이 확실히 심겨져서 자국에 돌아갈 때는 모두가 온전한 평화의 여왕이 되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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