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김좌환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24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김포시 중앙승가대학교에서 ‘스님대상 가족상담 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님 대상 가족상담 교육’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교육으로 년 2회 진행한다. 올해 6월에 교육이 상담기법 및 사례소개에 대한 강의식 교육이 있었고 이번 하반기 교육은 참여 인원을 10명으로 한정해 소수인원이 참여하는 실습위주의 심화 교육으로 실시됐다. 

교육은 상담실습의 특성상 외부 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스님들과 기존 참가자들의 심화교육에 대한 필요 욕구를 반영해 중앙승가대학교 상담학과 손강숙 교수의 ‘집단상담에서 집단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총 2시간의 이론교육과 한겨레심리상담센터 강숙정 소장의 ‘비구조화 집단상담’에 대한 총 12시간의 실습교육이 진행됐다. 

최종환 사무국장은 “심각한 가족해체의 위기 속에 가족 간의 불화와 갈등은 또 다른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좋은 법문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전하는지도 중요하다.”며 가족 상담 교육의 필요성을 전했다. 이어서“신도들이 어려울 때 가장 힘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바로 스님들이다. 신도들이 처해있는 상황과 문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신도들의 어려움 해소를 통해 건강한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신도를 대상으로 한 상담의 전문성을 증대시키고, 신도들의 가족관계 형성과 복지증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회복지재단은 “사람들의 소통과 관계형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지역사회 발전과 포교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스님들의 참여를 높여 신도상담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내년 상반기에는 교육원 인증과정으로 구성된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하며 많은 참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