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의 열대야 속 페스티벌'열대야 페스티벌'에 더위를 잊고자 찾아온 사람들로 인산인해
이번에 2회를 맞이하는 '열대야 페스티벌'은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관람해 대학가에 걸맞는 열정적인 분위기가 돋보인다. 트랜스픽션, 부산시립무용단, 스카이웨이커스, 정상수 등이 참여해 유독 길고 더웠던 올해의 밤을 시원하게 했다.
부산시립무용단의 경쾌한 음악소리가 부산대역 전역에 울려 퍼지고 무용단의 춤사위는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끔씩 들려오는 추임새로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며 무대공연을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무대 한켠에서는 8개의 프리마켓 부스가 열려 시민들의 구경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유모차를 끌어 아이와 함께 구경하는 가족부터 함께 악세사리를 고르는 연인들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프리마켓 입구에는 시민들이 마실 수 있도록 시원한 물이 준비되어 있다. 아들에게 물통에 담긴 얼음을 건네며 만져보게 하며,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다양한 객층이 페스티벌 장소 한 자리에 모였다.
예감 엔터테인먼트의 김윤호, 김수희씨의 무대를 시작으로 열대야의 시작을 알렸다. 감미로운 노래 선율로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금정구문화재단의 출범으로 구단위로는 최초로 페스티벌을 주관하게 된만큼 금정구청장이 함께 이 자리를 빛내고 본격적 공연에 앞어 인사말을 전했다.
원정희 금정구청장은 "금정구문화재단이 금정구 문화에 대단한 기여를 했다. 제단 출범뒤로 처음 이뤄지는 행사가 이번 열대야페스티벌이다."며 "우리 사회의 질 향상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이 자리를 통해 청년들의 끼를 맘껏 발산하시고, 지역과 청년 문화가 활성화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더운 열기 속에서도 소감을 전했다.
금정구문화재단의 주관으로 이번 '열대야 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금정구문화재단은 지난 5월 3일 설립되었으며, 금정구 지역에 있는 문화예술 분야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재단이다.
본격적 무대공연인 시립무용단의 현란한 몸동작과 락밴드의 힘있는 외침으로 더위에 지쳐있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공연 시작전 드문드문 보이던 빈자리가 공연이 시작되니 온천천 위 도로까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김영순(70)씨는 "저는 원래 공연 잘 안보던 사람인데 오늘 우리 집 앞에서 이렇게 멋진 공연을 하니 너무 좋아요. 다들 더운날에도 연습해서 공연을 보여주시니 너무 감사하네요."라고 했다.
부산대생 권소령(23,여)씨는 "저희 학교에 이런 페스티벌이 있는줄 몰랐어요. 열대야라고 하니 올해가 덥긴 더웠다는게 실감이 나요. 공연도 저희 학교출신 아티스트들이 해주니 더욱 공감되는 무대가 되었어요."라 했다.
열대야 페스티벌 관계자는 "이번에 2회째 맞이하면서 저희들은 시민들이 오셔서 그저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어요. '열대야'라는 소재로 많은 능력있는 아티스트분들이 참여해주셨는데 청년들이 많이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무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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