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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끔힐끔, 끌림’ 아이들의 열정에 이끌리다

노원역 위치한 휴(休)카페 3년째 청소년들로 운영돼

이상희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6/08/25 [14:56]

‘힐끔힐끔, 끌림’ 아이들의 열정에 이끌리다

노원역 위치한 휴(休)카페 3년째 청소년들로 운영돼
이상희 수습기자 | 입력 : 2016/08/25 [14:56]
▲ '힐끔힐끔, 끌림'의 카페 카운터 모습     © 이상희 수습기자

 
[뉴스쉐어=이상희 수습기자] 23일 오후 2시 반, 카페 너머를 힐끔거리다가 힐끔힐끔, 끌림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당연히 맞이해 줄 줄 알았던 힐끔이(끌림을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기획단)는 없고 담당자만이 카페에 남아 운영 중이었다.


노원 어울림극장 건물에 위치한 힐끔힐끔, 끌림카페는 지난 2013년부터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해서 운영하는 카페로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진로개발과 경험을 쌓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 23일 오후, 아직 개학하지 않은 초등학생들이 카페에 앉아 보드게임을 하고 있다     © 이상희 수습기자

 
아직 방학 중인 초등학생들은 카페에 자리를 잡고 보드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는 여기 거의 맨날 와요. 와서 책도 읽고, 보드게임도 해요.”라고 말하며 신이 나 카페를 소개했다.


끌림 카페를 운영하는 친구들이 청소년이니 만큼 방문하는 손님들도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비율이 훨씬 높았다. 손님 친구들은 학교와 학원을 떠나 끌림에서 휴식을 취했고, 운영하는 힐끔이들은 공부만 하던 일상에서 나와 카페를 꾸렸다.

 

실제로 끌림에서 활동하면서 바리스타의 꿈을 키워 현재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친구도 있고, 꿈이 없던 친구가 끌림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분야에 도전하면서 흥미를 갖게 되고 진로를 정하는 일도 있었다. 다른 친구들도 휴카페에서의 활동을 경험삼아 어떤 일을 해도 열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게 됐다 

 

▲ '끌림'카페를 지나는 복도     © 이상희 수습기자


 청소년 휴()카페는 129월 서울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으로 진행됐으며, 학교와 학원 외에 마땅히 갈 곳이 없는 청소년들을 위해 서울시에서 만든 곳이다. 현재는 총 31군데의 휴카페가 지역마다 위치해 있다. 각각의 휴카페마다 자신들만의 특성을 살려 운영하고 있다. ‘힐끔힐끔, 끌림도 지원을 받고 있는 휴카페 중 하나다.


끌림은 올해 9월이 되면 운영한 지 3년째가 된다. 휴카페의 특성상 1년 주기로 재심사를 받고, 3년 동안 운영한 후에는 더 이상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 올해 9월이 지나면 끌림도 지원을 받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3년 째 아이들과 함께 끌림을 운영해가고 있는 담당자는 올해까지는 자생적으로 운영해나갈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나 힐끔이들과 논의해 이 공간을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는 끌림이라는 곳이 쉴 수도, 놀 수도 있는 공간이라며 학교나 집 외에 새로운 공간이 아이들의 일상이 되는 것이 좋았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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