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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한 날씨, 농산물에 '곰팡이' 주의

곰팡이독소에 발암물질, 일반적 조리과정에서 파괴 안돼

박예원 기자 | 기사입력 2016/08/24 [12:55]

고온다습한 날씨, 농산물에 '곰팡이' 주의

곰팡이독소에 발암물질, 일반적 조리과정에서 파괴 안돼
박예원 기자 | 입력 : 2016/08/24 [12:55]
▲ 곰팡이 발생 및 독소 생성과정 (사진=식품의약처)     © 박예원 기자

 

[뉴스쉐어=박예원 기자]연이은 폭염에 고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농산물에 곰팡이독소가 생성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온다습한 날씨에 쌀, 두류, 땅콩 등 농산물에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보관과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4일 밝혔다.

 

곡류, 두류, 견과류 등에 핀 곰팡이는 아플라톡신, 파튤린, 푸모니신 등 곰팡이독소를 생성할 수 있어 농산물에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곰팡이독소 중 하나인 아플라톡신 B1은 강력한 발암물질로서 268도에서 분해되므로 일반적인 가열 조리과정에서 파괴되지 않는다.

 

고온다습한 날씨에 곰팡이로부터 안전한 농산물 보관 및 섭취 요령은 다음과 같다.

 

보관요령

 

-곡류나 견과류 등을 보관할 때는 습도 60% 이하, 온도 10~15도 이하에서 최대한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 보관해야 한다.

-주방은 습기가 많아 비가 많이 온 후에는 보일러를 가동해 건조하거나 에어컨, 제습기 등을 이용해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음식물 쓰레기통이나 개수대도 소독제 등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소독하는 것이 좋다.

-쌀, 아몬드 등 곡류나 견과류의 알갱이가 벌레에 의해 손상되면 식품 내부의 수분 균형이 깨져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손상된 알갱이는 제거하고 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유의한다.

-땅콩, 아몬드 등 개봉 후 남은 제품은 공기에 접촉되지 않도록 밀봉시켜 보관한다.

-옥수수나 땅콩을 보관할 때에는 껍질째로 보관하는 것이 껍질을 벗겨 보관하는 것보다 안전하며, 껍질에 곰팡이가 핀 곡물은 빨리 제거한다.

 

섭취요령

 

-곰팡이 독소는 곰팡이에 부착된 식품 내부에 생성되고, 열에 강하기 때문에 세척 또는 가열에 의해 곰팡이는 제거되지만 독소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곰팡이가 피었거나 식품 고유의 색깔, 냄새 등이 변한 식품은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쌀을 씻을 때 파란색 물이나 검은 물이 나오면 곰팡이 오염을 의심하고 먹지 않는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계절, 시기적 특성을 고려하여 농산물에 대한 곰팡이독소 검사를 강화하고 농산물 안전 관리 방법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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