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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고개 숙인 남성… 갱년기, 이제 여성의 전유물 아니다

남성갱년기 대표적 증상, 성기능 저하와 성욕 감퇴

조귀숙 기자 | 기사입력 2016/07/25 [19:27]

[기획]고개 숙인 남성… 갱년기, 이제 여성의 전유물 아니다

남성갱년기 대표적 증상, 성기능 저하와 성욕 감퇴
조귀숙 기자 | 입력 : 2016/07/25 [19:27]

[뉴스쉐어=조귀숙 기자] 조선업에 종사하는 신모(50) 씨는 최근 드라마를 보면서 눈물이 많아지고 미래에 대한 걱정도 부쩍 늘었다. 회사에서 퇴직하게 되면 무엇을 해야 하나 불안하고 가슴이 뻥 뚫린 것처럼 공허하다. 여성이 갱년기 증상 때 느끼는 심리적 변화로 남성갱년기가 찾아온 것이다.

 

 

갱년기란 성 호르몬(sex hormone)의 감소로 보통 40대 후반에서 50대에 접어들면서 여러 가지 신체상의 변화가 초래되는 시기를 말한다.

 

갱년기는 주로 중년 여성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30대 후반부터 성호르몬 분비가 서서히 감소하는 남성에게도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제는 갱년기가 엄마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셈이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는 폐경 이후 급속히 증상이 나타나는 여성 갱년기와 달리 급격히 저하되지 않고 서서히 감소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신체기능의 저하나 노화 증상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한 남성을 기준으로 혈액 검사 결과 테스토스테론 3.5ng/ml 미만을 남성 갱년기라고 하며, 3.0ng/ml 이하인 경우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은 주로 남성의 고환에서 생산되며 남성의 신체 건강·정신 상태 등을 조절하고 남성다움과 성생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 대표적 증상… 성기능 저하와 성욕 감퇴
여성과 마찬가지로 남성도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저하되면서 성욕과 활력이 감소하고 우울한 느낌과 무기력증, 피로감, 집중력 저하, 자신감 상실, 등의 갱년기 증상들이 나타난다.

 

남성갱년기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성기능 저하와 성욕 감퇴다. 주로 발기부전, 성관계 횟수가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그 외에도 복부비만, 체모의 감소, 근력 저하, 관절통, 피부노화, 안면홍조, 심계항진, 발한, 골다공증 등의 증상도 찾아온다.

 

◇갱년기 치료… 흡연‧과음 삼가고 규칙적 운동과 생활습관 중요
갱년기 치료는 호르몬 보충요법 못지않게 운동과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흡연과 과음은 삼가하고, 규칙적인 운동 및 적절한 성생활은 남성 갱년기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요소다. 또 갱년기 증상은 스트레스에 악화되므로 적당한 휴식과 여가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가장 좋은 것은 해마다 남성호르몬 수치를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다. 남성갱년기 진단은 남성호르몬 검사가 기본이며 간기능검사, 전립선검사, 골밀도검사, 체지방검사 등을 병행하는 식이다.

 

울산 삼산 소재 비뇨기과 원장은 갱년기 예방을 위해 “조깅이나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과 근육강화, 유연성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고지방 음식은 피하고 채소, 과일, 생선을 많이 섭취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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